부드러우면서 깔끔한 사용감

  winnie   (2006-08-06 23:57:09)

민감한 지성, 여드름성 피부용 클렌징 젤이라고 씌여져있네요. 계면활성제로는 sodium laureth sulfate 가 사용되었습니다. 도토리 키재기라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sodium lauryl 보다는(거품이 좀 더 풍성합니다) 좀 더 순한 계면활성제로 분류가 됩니다. 거품이 풍부히 나는 제품은 아니지만 여름철 땀과 피지로 찐득해진 피부를 개운하게 씻어줍니다. 가벼운 베이스메이크업정도는 한번에 무난히 제거가 되구요. 순한만큼 각질제거능력이 탁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턱과 코밑에 생리주기를 즈음하여 생기는 뾰루지들이 있을때 이제악 클렌저/AHA 로션을 함께 사용했는데 자국없이 빨리 사라지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운한 사용감의 지성/여드름용이지만 피부땅김등이 적어 수분부족형 피부가 사용하기에 적당합니다.

  트러블 났을 때 그럭저럭 유용한, 순한 제품

  삼돌이   (2006-07-18 01:45:00)

받아들자마자 비쉬의 지성용 젤 클렌져가 떠오르더군요. 아주 성긴 거품과 약한 세정력에 미끌거리는 마무리. 뭐 사실 비교하자면 카테고리상에서는 비슷한 제품이지만 세세한 부분은 많이 다르긴 합니다. 전 건성피부지만 최근 몇 개월동안 피지분비가 활발해지고 트러블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어서 유리아쥬의 이제악 라인을 사용해보았구요. 이제악 라인 전체의 상큼한 향이 맘에 듭니다. 거품은 촘촘하지 못 하고 굉장히 성기지만 아예 안 나는 건 아니에요. 세정력은 좀 애매합니다. 저녁에 쓰자니- 세정력이 약하고, 그렇다고 이중세안하자니 클렌징오일이나 로션, 크림의 유분을 싹 씻겨내는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니거든요. 이중세안하면 오히려 더 찝찝해집니다;;; 아침 세안용으로 쓰기 딱 좋긴한데- 전 아침에는 물세안만 하는 버릇이 있어서 그리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갑자기 얼굴이 뒤집어지는 통에, 이제악 라인 전체 사용을 중지하고 추이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밀어놓았다가, 하나하나씩 다시 써보니 제품보다는 제가 몇달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것이 원인인 것 같네요. 오히려, 최근에 굉장히 민감해진 피부에 이 클렌져가 아주 잘 받았거든요. 썬크림 외에 화장을 전혀 안 하는 상태에서, 기존에 쓰던 폼 클렌져가 갑자기 화끈거리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이 제품을 집어들었더니 열기가 확 가라앉더라구요. 세정력에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순하고 부드러운 마무리감을 주면서도 피부를 매끈하게 씻겨주는 제품입니다. 뽀독한 마무리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그리 만족하지는 못 하실테지만요. 그리고 피부타입에 별 상관은 없는 제품 같습니다. 오히려 진정 효과가 더 마음에 들었으니 말입니다.

  아침세안용으로는 만족

  titi   (2006-08-21 14:13:20)

지성용에서 흔히 볼수있는 젤타입 세안제 입니다. 촘촘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거품이 나고, 세안후에는 피지를 쫘악 뽑아낸듯한 건조함 없이 미끌미끌한 느낌으로 마무리 되는 사용감이죠. 맘에드는점은 토너와 마찬가지로 상큼한 향이지만, 제가 그동안 써왔던 젤타입 세안제들과 비교하면, 세정력은 약간 떨어집니다. 아침세안용으로 사용한다면, 만족할만합니다만, 메이크업+세안용이라면 약감 부족할 듯 하네요. 주르륵 흐르는 제형은 튜브용기에 있어 양조절이 약간 힘든점에서도 감점이 됩니다. 과일향과 촉촉한 마무리감과 진한 메이크업을 하지않으신 분들에게는 피부타입과 상관없이 맘에드실 제품같네요. 저는 크리닉이나 페보니아 제품처럼 코부분이 맨질맨질해지는 젤타입 클렌저가 더 좋아요. 평범하지만, 향이 맘에들어. 별반추가해서, 3개반줍니다.

  오호 좋은데..

  guest(녹차)   (2006-07-13 01:35:16)

꽤 좋은 클린져입니다. 일제 수정액자차를 2번정도 세안으로 깨끗이 지워줍니다.(아넷사 마일드는 아닙니다.) 단, 꼼꼼히 씻어야 하지만요. 거품은 성글고 굵은 거품으로 나고 묽은 젤 타입입니다. 딱딱한 튜브에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펌핑형으로 나왔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집에선 덜어놓았습니다.)방심하면 주룩 흐르거든요. 왠만한 메이크업도 한번에 지워주고 피부에 순하면서 촉촉합니다. 건성분들께도 촉촉하지는 않겠지만 수분을 쏙 뺀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세안 후 피부도 매끈매끈하고요. 세안하기전에는 피지에 잠겨있던 각질이 세안하면서 손 끝에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이 제품으로 정성들여 꼼꼼히 세안하면 매끈매끈한 피부도 바뀝니다. 이제악 크림아하를 쓰면서 들뜬 각질도 이 제품을 이용해서 아침 세안을 하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 딥클린은 눈에 자극이 있지만 이제품은 자극이 없는고로 가격만 적당하다면 사랑해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