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거리는만큼 촉촉하진 않아요

  guest(m22m )   (2006-06-19 18:22:25)

노벨상을 수상한 기술을 응용했다고도 하고; 무엇보다 한참 예쁜 김태희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에도 완벽한 비결이라고 cf에서 한참 떠들어대던 그 제품입니다. 얼굴모양의 입체 마스크가 얼굴 전체를 감싸준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다른 제품보다 얼굴에 잘 맞지 않더군요. 제가 폭이 좁고 긴형인데 이 놈은 약간 넙대대하게 생겨서 턱선보다 조금 더 남는 정도라 찰싹 붙어있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어찌나 끈적거리던지..마스크를 떼어내고 잠들때까지 계속 물세안이라도 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아주 강하게!! (물론 아까워서 걍 참았습니다--;;) 끈적임만큼 놀라운 촉촉함을 선사했다면 참고 넘길테지만 자고 일어나면 한듯 안한듯;; 차라리 그냥 시트지에 녹차나 적셔서 붙이는게 더 낫겠다 싶더군요. 다행히 경품으로 당첨되서 사용한거라 많이 억울하지는 않았지만 내 돈주고는 절대 못살 물건이예요. 남은걸 저희 어머니께 (40대 후반)드렸는데 큰 불만없이 사용하셨기에 별2개 붙여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