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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모공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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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용도와 상관없이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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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sezz) (2006-06-16 16: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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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무려 건성인 제가, 그것도 한겨울에 돈 주고 정품을 샀지 뭡니까..백화점 상술 만세인 거죠 뭐. 2년 전에 페수를 모르던 시절, 어머니따라 쫄레쫄레 쫓아가서 시세이도에서 한 세트 쫘라락 얻으면서 곁들여 구입한 제품입니다. 백화점 언니가 얼굴에 테스트를 해주는데 언니의 손기술이 좋아서인지 얼굴에 닿는 느낌이 좋아 얼결에 구입했습니다.(이 언니 나중에 백화점 그만두고 개인 피부 관리실을 열었드만요...) 가격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NZD 7~80 하지 않았나 싶네요.
박스는 버린지 오래라 제품 구성 성분은 모르겠지만 알코올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 바르면 순간적으로 시원하고 번들거리는 기름이 사삭 날라가는 느낌입니다. 바른 순간은 매우 시원하고 기분이 좋지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지성분들이 보기엔 택도 없는 양의 피지를 날리고 난 후에는 건조한 느낌이 들어요.그래서 나중엔 이 제품을 쓴 후에 다시 로션을 덧바르는 엄청난 짓을 해야했죠.그리고 며칠 써보니 이게 손가락이 살짝만 스쳐도 밀려 나오더라구요.
한 일주일 썼나..이건 저를 위한 제품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돈이 아까웠지만 서랍에 넣어놓고 그대로 쭉 잊었습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반년...여름이 다가왔어요. 그나마 찔끔 나오던 피지가 아주 조금 더 나오는 계절이지요.세안 후에 다른 데는 모이스쳐라이저를 발라주지만 코는 안바르기엔 좀 뽀독하고, 바르기엔 좀 기름지고, 고민하던 찰나에 이 제품이 다시 떠오르더군요. 떠오르니 갑자기 돈도 아깝고 해서 꺼내서 살살 발라봤습니다. 시원하긴 하지만 역시나 제품이 때처럼 밀려나오더군요. 짜증이 나서 바른 부위를 열심히 손가락으로 밀었습니다. 그렇게 밀어서 닦아낸 다음에 물로 씻으려구요. 근데 이게 왠일?? 너무 열중해서 닦아내다보니 코 주위의 화이트헤드들이 젤과 함께 사르르 밀려나오는게 손가락으로 여실히 느껴지는 겁니다!
그 뒤로는 코팩이나 필링젤을 쓰기는 좀 적은 양의 화이트헤드들이 눈에 걸릴 경우 이 제품을 바르고 손가락으로 열심히 문질러줬어요. 제일 큰 장점은 너무 오버해서 문지르지 않는 한은 자극이 거의 없다는 거구요(세게, 너무 열심히 문지르면 물리적 자극이 오기는 합니다) 단점은 가끔 때가 같이 밀려서 남한테 들키면 심히 민망하다는 겁니다.-_-;(제품 자체는 흰색으로 밀리고 때는 좀 더 짙은 색을 띄어서 눈으로 구분가능해요.-_-;)
본래의 용도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나름의 용도를 발견하고 이용은 가능했던 제품입니다. 하지만 화이트헤드 제거를 위해 굳이 이 비싼 제품을 살 필요성은 못느끼겠어요.
참, 생각보다 향도 꽤 강합니다. 코에 바르다 보면 냄새가 코를 찔러요.
지성분들께는 좋은 제품일 듯 합니다. 하지만 비싸고, 저는 다시 살 생각도 없고 살 필요도 없는 제품인 것 같아요.전 2년 전에 샀는데 아직도 절반 정도 남아있거든요. 남아있는 만큼만 쓰고 더는 구입 안하려구요.화이트헤드 제거를 편하게 해준 공을 봐서 별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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