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line

  winnie   (2006-06-14 13:51:41)

neutral/fair complexions 라고 세포라닷컴에는 씌여져있군요. 약간 밝은 빛으로 베카의 제품 컬러들은 뉴트럴에도 충분한 옐로빛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아무튼 케빈어코인 이후로 이렇게 다양한 컬러의 컨실러를 내놓는 브랜드는 처음봤네요. 총 34 컬러가 나오고 서로서로 거의 유사합니다. 살짝 더 노란기가 있거나 살짝 더 핑크느낌이 있는...그러므로 같은 사람이라도 어느부위에 주로 바르고자 하는가 등에 따라 색상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이 다른 2~3가지 색상이 들어있는 컨실러와 다른 점은 다른 브랜드들은 주로 2~3가지 다른 색상을 한 컴팩트에 넣어 믹스를 하거나 각각 사용부위에 따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베카의 컨실러는 제품의 질감에서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오른쪽이 좀 더 크리미하고 중간 커버력이라면 왼쪽은 아주 두꺼운 커버력. 완벽 커버 & 카모플라쥬 용입니다. 컬러 VS 질감의 차이이지만 역시 컨셉은 눈밑에 바르는 컨실러는 다른 얼굴의 스팟커버에 사용되는 컨실러와 달라야한다 이겠지요. 언듯 그럴듯 하게 들립니다. 컨실러를 4~5종 이상 가지고 있는 저도 눈밑에 주로 사용하는 컨실러와 나머지 얼굴부위에 사용하는 컨실러는 따로 사용할때가 많으니까요. 불만 1 이 제품은 색상은 두 컨실러가 같습니다. 보통 컬러로 차별화를 두는 다른 브랜드의 컨실러는 눈밑용은 좀 더 옐로우를 집어넣지요. 전 굳이 눈밑용이라고 더 노란색을 집어넣은 컨실러를 선호하지는 않지만 보통 잡티, 기미커버엔 피부색과 정확히 일치하는 컬러, 눈밑은 약간 밝은 색을 선호합니다. 베카의 경우는 그러한 초이스가 불가능하므로 그냥 제 피부에 적당하게 매치되면서 약간 밝은 컬러로 선택을 했습니다. 불만2 두가지 커버력의 포뮬라라는 컨셉이지만 솔직히 그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성분도 두 포뮬라 거의 같구요. 둘 다 크림타입인데 하나가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손가락으로 눌렀을때 크리미하게 느껴지는 등등의) 질감이라고 그다지 느낄 수 가 없었습니다. 커버력의 차이도 어차피 컨실러이기때문에 중간 두께도 충분히 두껍습니다. 눈밑사용용으로 나온 부드러운 질감도 눈밑에 넓게 펴바르니 얼마 지나지 않아 갈라짐이 느껴질정도로 원래 좀 뻑뻑하고 단단한 크림 컨실러류입니다. 불만3 이 제품에 가장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는 성분입니다. 두 포뮬라 모두 미네랄 오일, 바셀린, 왁스, 파라핀등 머리에서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모공막는 성분들이 총망라되어있습니다. 고가의 뷰티메이크업 컨실러가 아닌 조 블라스코 류의 분장용 도랑 수준입니다. 커버력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입술 아래에 빨갛게 성난 뾰루지에 (물론 좋은 테스트 부분은 아니지만) 저녁에 메이크업을 지웠을때 2개의 성난 뾰루지로 복제가 되어있더군요;;; 다양한 컬러셀렉션으로 누구에게나 딱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선 큰 점수를 줄 수 있으나 이 제품의 최대 컨셉인 질감차의 변별력 부족과 밀레니엄에 맞지 않는 성분사용으로 감점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