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3 제가 화면에서 봤을 때엔 좀 더 진한 핫핑크로 봤는데 도착해서 발라보니 색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오팔펄잔치네요. 약간 실망했습니다. 발색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거든요. 색상은 거의 안나타나지만 바르면 입술이 예뻐보이긴 합니다. 색감만 더 있었어도...
완드타입인데 봉의 끝이 살짝 올라가 있어서 맘에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완드 타입을 좋아해요. 그냥 쓱쓱 바르기 좋고 브러쉬타입은 봉을 넣을 때 브러쉬 잘 들어가는지 살펴봐야하고. 용기가 약간 길어서 좀 짧았으면 좋게습니다.거의 샤넬이랑 키가 비슷해요.
발림은 참 좋은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바세린 바른 거 같아요. 아주 부드럽고 입술에 전혀 부담을 안 줘서 처음 몇일 바르고 좋아했는데 오늘 후기 쓰려고 다시 바르다 보니 이거 바세린아냐!했다는.
PK-2
guest(applepie) (2006-03-03 01:27:18)
예전에 모 잡지의 메이크업 기사를 보고 벼르다 까먹었다 뒤늦게야 산 제품입니다;;;
제가 산 색상은 PK-2인데 어째 일본 홈페이지에 없는 걸 보아 단종 된 듯 합니다^^
가격은 일본 가격이 세금포함 1470엔이구요.
얼마주고 샀는진 살짝 기억이 안 나지만 그것보단 더 비쌌던 것 같네요.
봉타입 이구요. 동글동글하지않고 육각형이라 쉽게 굴러가지 않습니다.
색상은 진한 핑크빛인데요. 보는 것보단 발색은 살짝 여리고 전형적인 봄빛입니다.
재질이나 발림성은 완전히 립스틱을 녹인듯한 느낌인데요.
바르고 나면 확실히 립글로스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속성이 제법 좋은 편이고 적당한 광택에 은은하고 작은 펄이 참 이쁩니다. 끈적임도 없구요.
단지 몇몇 단점을 든다면, 손에 쥐면 밖으로 삐져나올정도로 크고 묵직한데 비하여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향이 없다는 것, 파는데가 많지 않다는 것...정도입니다.
제품자체는 크게 흠잡을 것 없고 개인적으로도 대단히 즐겁게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다른 색상도 도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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