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호

  guest(aniston)   (2005-12-30 18:32:24)

부르조아에서 이번 가을에 출시한 새 파운데이션입니다. (얼마전에 또 다른 파운데이션 신제품이 나오긴 했더군요^^:) 콜라겐이 들어있는 파운데이션으로 가을경 잡지에 제법 광고를 내더군요. 제주도 출장다녀오던 길에, 제주 공항 면세점에서 무언가 사야할 것만 같은 의무감 -ㅅ-;에 사로잡혀 구입했습니다. (정말 지름을 합리화 하는 방법도 다양하지요 ^ㅅ^;a) "콜라겐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분을 공급해 주어 마치 아기 피부처럼 매끄럽고 촉촉하게 표현해 주는 파운데이션 입니다"라고 웹에 광고하고 있군요. 제가 구입한 색상은 61호입니다. 61,62,63호가 있는데 가장 밝은 색상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펌프형 용기입니다. 30ml라고 하는데, 용기상으로는 아이크림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펌프를 누르면 조금 된 파운데이션이 나옵니다. 제법 되직하여서 짠 모양이 어느정도 유지되네요. 선크림겸 베이스로 사시사철 사용하는 헬레나루빈스타인 어번 액티브 자차를 바르고 조금 토닥토닥 해 준후 발라줍니다. 되직한 제형에서 기대한 것 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펴발립니다. 한번 펌핑한 양으로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습니다. 색상은 아주 약간 살구 빛을 띄는 베이지입니다. 살구빛 tone을 띄어서 그런지, 바르고 나면 생각했던것 보다 얼굴이 화사하게 마무리됩니다. 미디움 커버리지 정도라, 얼굴이 전반적으로 균일한 톤으로 마무리됩니다. 바르고 나면 매트와 촉촉의 중간정도이네요. 겨울이라도 저는 아침에 티존 주위로 살짝 파우더마무리 해주지만, 건성분들이라면 파우더 생략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지속력도 꽤 괜찮습니다. 점심시간 후 티존을 조금만 신경써서 수정화장 해주면 하루종일 크게 메이크업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톤다운도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미미한 정도구요. 립글로스 두어개와 함께 사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면세점가가 한화 3만원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장가격은 3만 3천원인가보네요. 광고하던 콜라겐 효과는 그닥 잘 모르겠지만 (한통 다 쓰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까요? ^^:)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입점 제품치고 착한 가격에 귀여운 용기, 만족스런 사용감을 감안하여 별 넷반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