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만큼 효과가..

  guest(junejiy)   (2005-11-08 23:46:10)

딥클린으로 나온 클린징 패드입니다.. self foaming 이라는 말에 확 끌려서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가격떄문에 망설이고 있었어요.. 28장에 캐나다 달러로 10불이 좀 넘거든요.. 월마트에서는 11불 샵퍼즈 드럭마트에서는 13불 정도였던것 같아요... 마침 장보러 가다가 딥클린 스크럽, 셀프 포밍 패드, 훼이셜 클렌져 3개를 묶어서 15불에 팔길래 집어왔습니다.. 셀프 포밍이라길래 물만 되면 혼자서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는거얍? +,+ 하면서 기대를 했었는데... 제품 설명에는 "pre moistened to bubble on contact, instantly bursting into foam, ~~" 이라고 되어있거든요.. 거품은 나긴 하지만 거의 안 난다고 생각하시는게 나을거예요..그냥 두께 3,4밀리 정도의 폭신폭신한 손바닥만한 패드에 토너가 적셔져 있는 수준입니다..얼굴에 대면 아주아주 조그만거품이 약간 나긴합니다만.. 부직포라고 하나요? 옛날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께서 교실뒤 게시판 꾸미실떄 주로 쓰시던거요.. 약간 그 천 같아요.. 좀 도톰하고 약간 폭신한 느낌이 드는것이.. 아아.. 표현력의 한계네요.. 하지만 두쪽 면중 스크럽아닌 부분 얼굴에 닿는 면의 느낌은 그냥 화장솜 느낌입니다... 사용법은 얼굴에 물은 뭍힌다음에 문댈러 주라는건데요.. 한쪽면은 부드러운면 다른 한쪽면은 오돌도돌 파랑색 돌기가 규칙적으로 나 있습니다.. 냄새는 보통 딥클린에서 나는 냄시가 아니라 뉴트로지나 클렌져에서 주로 나는 듯한 화장품 냄새가 나구요.. 좀 상큼한 비누 냄새라고 할까요? 약간 시트럴 계열의? (제 코에는 이렇게 느꼈어요..) 박하 냄새도 좀 나구요.. 박하 계열 떄문인지 얼굴에 대면 화한 느낌이 납니다.. 전에 딥클린에서 clothes 가 나왓던걸로 알고 있는데요.. 처음에 올레이에서 나왔을 초기였던것 같은데 그거 써 봤는데 얼굴 정말 아팠어요.. 이제 그건 안 나오고 self cleansing pads 가 대신 나오나봐요..그런데 그냥 보통 면은 괜찮은데 스크럽 하라는 돌기난 쪽의 면을 얼굴에 문지를때 아픈건 여전합니다.. 제가 deep clean 클렌징 클로스 써본지 2년이 넘어서 기억은 희미하나 클로스보다는 좀 덜 아픈것 같아요.. 제 피부가 그리 민감한 편은 아니고 생각되는데요.. 제피부에서 이정도 아픔을 느낀다는 좀 자극적인 편이라는 애기겠지요.. 매일 쓰기에는 너무 무리 있구요.. 저는 일주일에 한번 샤워할떄 쓰고 얼굴 닦은 다음에 몸 닦는데 씁니다.. 클로스는 반으로 잘라서 좀 오래 쓸수 있지 이건 다 뭍혀서 나오기 때무에 짜르기는 좀 그렇습니다.. 효과는 아픈만큼 좋습니다.. 얼굴에 있는 각질은 대패로 쓸어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쓰고나면 얼굴이 반딲반딲 해지는게 아주 개운하긴 해요.. 딥클린 3 세트에 들어있던 gentle scrub 보다는 각질 제거 효과가 훠얼씬 좋긴 합니다.. (gentle scrub은 자극 거의 없습니다.. ) 설명서에는 메이크업 제거도 된다고 했는데요.. 제가 요새 메이크업을 잘 안해서 손등에 에스티로데 더블웨어, 클렌징으로 잘 안 떨어진 펄 들어간 아이새도, 립글로스, 시꺼먼 아이새도 등등을 잔뜩 뭍히고 이걸로 닦아 봤더니 의외로 펄들도 잘 떨어지고 끈적끈적한 립글로스도 깔끔하게 닦여지던데요.. 저는 의외로 립글로스가 세안으로 완벽하게 끈끈함이 사라지진 않더라고요.. 손등에 한거라고 확실하게 말할 순 없지만 메이크업 제거력도 좀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패드에 묶혀있는 클렌져 떄문이기도 하겠지만 표면의 불규칙한 면떄문에 물리적으로 메이크업들이 잘 제거되는것 같아요.. 각질이 너무 쌓였네 할떄 하나씩 꺼내서 쓰면 좋을 클렌져라고 생각 되지만 자극이 좀 있다는 점과 가격이 세다는 점에서 별 한개 반 깍아서 세개 반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