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불편해요

  guest(magiccarpet)   (2005-11-05 23:33:32)

쿠지 하이드라텐션 아이세럼의 최강점은 산뜻함과 보습력입니다. 아이크림 특유의 유분감과 번들거림이 참 싫었는데, 요녀석은 세럼타입이라 가볍고 산뜻하게 발립니다. 보습력이 좋아서 이거 바르고 자면 아침까지 눈가가 촉촉해요. 그전에 멋모르고 아이오페 아이밤 썼었는데, 번들거리고 눈가에 비립종 생겼거든요. 쿠지껄로 바꾸고 나선 만족해요. 눈가도 환해지고, 무엇보다 건조한 눈가가 촉촉해져서 화장이 잘먹어요. 눈가 주름사이에 파우더가 끼는 현상이 없어졌어요. 단점이 있다면 내용물은 좋은데 용기가 좀 불편해요, 펌핑할 때 용기가 각져있어서 손이 좀 아파요. 펌핑할 양 조절도 어렵구요. 용기만 빼면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예요.

  가벼우면서 촉촉해요

  guest(jjalu)   (2005-11-05 01:51:53)

저는 주로 아이크림을 밤에만 바르고 화장 전에는 따로 바르지 않는 편입니다. 또 아이크림은 제품을 산 적은 별로 없고 주로 샘플로 연명하는 편인데요 아이크림 샘플도 그렇고 제품들도 용기가 매우 작잖아요. 그래서 가끔 화장대에서 정신없이 바르다보면 아이크림을 빼먹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이 제품은 화장대에서 혼자 번쩍이므로 절대 빼먹을일이 없어요. ㅋㅋ 거기다가 펌핑 타입이라 뚜껑을 따로 열 필요 없이 그냥 픽 눌러주면 바로 적당량이 나와서 보통 아이용 제품들이 팟 타입이라 뚜껑을 열고 스파츌라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퍼써야 하는 걸 매우 귀찮아하던 저의 귀차니즘까지 한 큐에 해결하는군요. 펌핑을 하면 백색의 로션같은 액이 나오는데 이름이 아이 세럼인만큼 로션처럼 가볍습니다. 묵직한 느낌없이 펴바르기도 쉽고 좋네요. 너무 되직하거나 묵직한 아이크림을 쓰면 비립종도 자주 생기고 했었는데 그런 문제도 없고 좋습니다. 한 가지 흠을 잡아보자면 흡수가 느려요. 많이 느린 것은 아니고 바르고 나서 살짝 끈적하게 마무리가 되고 약 3분정도 기다려야 뽀송하게 전부 흡수가 되는군요. 바르고 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가가 건조함이 없이 촉촉해요. 살짝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탄력이 생긴 것처럼 팽팽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눈 비빌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요즘 렌즈를 길게 끼고 항상 아이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지워내느라 건조함을 많이 느꼈었는데 그 부분을 정확히 해결해줘서 너무 좋네요. 매일 발라도 한참을 쓸 것 같은 엄청난 양, 비립종도 안 생기는 가벼운 질감이지만 밤 새 촉촉함을 유지해주는 좋은 효과, 따로 도구를 쓰지 않아도 펌핑만으로 해결해주는 편리한 용기, 합리적인 가격까지 전부 마음에 듭니다. 별 네 개 반 날립니다. ★★★★☆ (반 개는 살짝 끈적한 마무리감 때문에 살짝 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