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력은 만점

  guest(mynaruto)   (2005-10-18 22:50:43)

집에서 30분 정도만 걸어가면 월마트가 있어요. 산책하면서 구경하러 들어갔는데 1층 한 켠에 작게 천연비누와 아로마제품 코너가 있더군요. 투명한 비누는 어디서 많이 봤다 했었는데 올리브영에서도 2500원에 팔던 비누하고 같은 회사 제품이더라구요. 같은 회사의 숯비누, 캐스틸 비누 등 여러 종류의 비누들을 신기해하며 구경하다가 샴푸바를 발견했습니다. 안그래도 요새 순한 샴푸를 찾아다니느라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도브와 엘라스틴때문에 두피 다 버렸죠. lush의 샴푸바도 생각했지만 lush 제품은 너무 향이 강해서 맡기만 해도 어지러워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제조회사 : 허브랜드 용량 : 90g 원산지 : 한국 유통기한 : 제조일부터 12개월 100% 천연 식물성 트리트먼트와 식물성 항균성분이 다량포함되어 있어 두피의 비듬을 방지 해 주고 알러지를 일으키지 않아 두피와 모발에 도움을 줍니다. 일반샴푸를 쓰실 때 알러지가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천연'샴푸바'입니다. 성분표시 : 동백,올리브,코코넛,호호바,피마자,증류수,NaOH,로즈마리,일랑일랑,레몬 포장에 이렇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9천원이에요. 제가 산 것은 제조일자가 2004년 12월 19일입니다. 얼마 안남았군요 -_- 잘 팔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구석에 코너가 있는 것도 그랬지만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먼지가 쌓여있었어요. 제조일자 표시도 때가 타서 그런지 흐릿합니다. 향은 순한 비누냄새입니다. 평범해요. 재활용비누냄새는 아니고 강하지도 않은 향이라 킁킁 맡아도 잘 안느껴져요. 머리 감으면 전혀 나지 않아요. 세정력이 참 좋네요. 일반 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너무 뻣뻣하잖아요. 비누와 샴푸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주 뻣뻣하지는 않지만 샴푸로 감은 것 보다는 조금 뻣뻣합니다. 거품은 제가 연수기를 사용해서 머리를 감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나더군요. 그러나 일반 비누나 샴푸처럼 거품이 아주 풍성하지는 않아요. 적당히 납니다. 단발머리지만 두 번 감았거든요. 두피에 문질러서 감아줬는데 정말 시원해요. 두피도 가렵지 않고 기름지지도 않아요(저는 하루만 지나면 머리가 떡이 지는 극강 지성두피입니다). 때가 잘 빠지고 기름기도 적당하게 빠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정력은 만점이에요. 머릿결도 상하지 않고 두피도 보호하는 것 같습니다. 강하지 않은 향에 잘 물러지지 않아요. 제가 원하는 것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에 만점입니다! 재구매 의사는 당연히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