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샤리프의 안티 트러블 토너입니다.
6월경에 사서 올 여름동안 잘 썼어요. 가격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8천원 정도, 150ml구요. 에탄올, 위치하젤 추출물, 자몽 추출물, 비타민A 등이 들어있다네요.
케이스는 클리니크의 소주스킨과 비슷하네요. 다른 점이라면 케이스가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고, 뚜껑은 알미늄인 것뿐.. 소주스킨의 컨셉을 흉내낸 것 같아요.
향은 화장품향에 알콜향입니다. 향 자체는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알콜향이 클리닉만큼 진하지는 않아요.
안티 트러블 토너인만큼 주 기능은 피지 닦아내는 기능이죠. 그러므로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든가, 촉촉하게 해준다든가- 그런 기능은 기대해선 안 됩니다. 이걸 쓰는동안 뺨에 각질이 올라와서 고생한 일은 없었으니 약간 각질제거가 되는지도 모르겠지만, 사용시기가 기름이 퐁퐁 솟아나 각질을 기름에 재워주는 여름이라는 걸 감안해야겠죠....;;
사용감은 좋지 않아요. 이걸 화장솜에 묻혀 바르면 웬지 피부가 거칠어요-_-; 화장솜이 심하게 거친 것도 아닌데.. 클리니크 소주스킨이나 클앤클 파란토너를 쓸 때랑은 다른 느낌이에요. 더 안 좋은 쪽으로..--; 제품력이 부족한 걸까요?
안티 트러블 기능.. 즉, 여드름 방지기능은 어떠하냐면..
저는 본래 면포만 생길 뿐이지 화농성 여드름은
하룻동안 세수를 하지 않는다든가, 머리카락이 뺨에 쓸려서 생기거나, 손톱으로 면포를 뽑아내다가-_- 덧난 것이 아닌 한 생기지 않습니다;
이마의 머리카락이 난 부분, 콧방울 주변, 턱선 주변이 아니고서는 큰 트러블이 없었습니다. 생겼다면 제가 피지 짠답시고 손을 갖다댄 결과죠-_-;
이마와 턱선을 따라 생기는 면포가 줄어들지 않는 건, 열심히 여드름용 세안제로 씻고 이 토너를 사용했는데도 계속 생겼으니 토너의 효과가 아니라 세안제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결론은 화농성 여드름은 어떨지 모르지만 '면포만 조금씩 나는 피부'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입니다. 그렇다고 이걸 바르면 싹~사라진다!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닙니다. 거칠은 사용감을 감수하고 쓰기에는 크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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