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호 라이트베이지

  winnie   (2005-09-07 17:38:10)

팩키지

상당히 덩치가 큽니다. 두께도 만만치 않구요, 수분증발을 막기위한 중간덮게가 두께를 늘리는데 일조를 했고 전반적인 케이스 느낌도 다소 묵중합니다. 스폰지는 넉넉하게 넓지만 실제 파운데이션의 양은 꽤 적습니다. 비교제품은 최근 같이 사용한 쿠지의 하이드로 에어리팩트

컬러

리퀴드파운데이션으로는 200호가 잘 맞았는데 제가 약간 태닝이 된 이유도 있겠지만 리퀴드제품보다는 살짝 pinkish 한 느낌에 약간 더 밝게 표현이 되더군요. 목과차이가 나서 동동 뜨는 느낌이 나길래 약간 어두운 파우더로 턱주위는 컨투어링을 해야만 했습니다. ㅠ_ㅠ

수분감

바를때 살짝 수분의 쿨링감이 느껴집니다만 딱 한순간뿐입니다. 롱고제품을 바를때의 리퀴디한 느낌도 아니고 물처럼 샤르륵 펴발라지는 느낌도 아닌..그냥 스킨커버치고는 유분감이 적고 첫느낌에 수분이 잠깐 느껴진다..정도? 거의 10분의 1 가격인 커버걸의 아쿠아스무스와 비교할때 이 순간적인 쿨링감만을 제외하곤 특별히 더 "하이드로" 한 면은 없습니다.

피부표현

피부에 균일하고 얇게 펴발라지면서 뭉침이 없습니다. 모공위를 살짝 덮으면서 훨씬 스무스하게 보이도록 해줍니다. 얼굴전체에 펴바른 후 신경쓰이는 잡티부분에 톡톡 두드려주면 커버력의 상승도 쉽게 됩니다. 지속력도 우수하고 피지가 쉽게 돌지도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지워집니다. 보송보송매트한 느낌은 아니지만 끈적이거나 묻어나오지 않을정도의 세미매트한 마무리가 되구요. 매끈하면서 얇고, 그러면서 피부결점 커버가 잘된 피부표현만이 이 제품에서 맘에 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크림파운데이션의 피부화장효과를 가지면서 휴대성이 있다는 점 외에는 특별하게 "수분감" 이 느껴진다거나 하는 기술적인 면에서 특별히 앞서간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얇게 화장이 되는 크림투파우더 스킨커버를 찾으시는 중건성피부라면 만족할 제품입니다. **백화점 쇼핑몰에는 PA+++ 로 표시되어있지만 제품에는 PA++ 라고 나와있네요. 이산화 티탄 6.37% 함유되어있습니다.

  모공에 콕콕 박히는 피부표현

  guest(amnesia1)   (2006-04-28 23:54:44)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상품권4장에 칠백원-_-을 얹어 산 디올의 크림투파우더 컴팩트입니다. 사실 예전에 샘플로 써보았던 바비브라운의 오일프리컴팩트파데나 관심이 무궁무진했던 맥의 스튜디오테크를 사고 싶었지만- 제가 출장가는 곳이 남미여서 말이죠, 자차지수가 있는 이놈을 골랐습니다. 제가 산 색깔은 201호 린넨, 잘팔린다는 200호는 딱보기에도 붉은기가 너무 있어보여서(디올스킨리퀴드 200호도 붉은기가 너무 많죠) 201호를 골랐더니 대체로 잘 맞았습니다. 노란 편이지만 누런 색이 아니었구요, 지금도 약간 밝지만 여름에 약간 타면 좀더 밝을 듯 싶긴 하더군요. 이름이 하이드라핏이라더니 역시 유분이 좀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안들었던 점은 모공에 콕콕 박히는 피부표현이었어요, 피부상태가 좋을 때는 윤기가 흐르는 듯한 피부표현이라는 크림투파우더 제형의 미덕을 발휘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각질이 있거나 상태가 안좋을 때는 파운데이션이 여지없이 모공에 가 박히더군요. 전체적으로 "아직 이래뵈도 지성"에 모공이 상당한 제 피부에는 약간 무리가 있는 제품이었던 듯 싶습니다, 더구나 그 케이스는 정말...전 디올의 예쁘기 그지없는 디자인들도(이를테면 디올스킨컴팩트나 어딕트클로스같은-) 별로 예쁘다고 못느끼는 사람인데 이 씨디케이스반만한 컴팩트는 좀 너무하더군요. 제가 써본 디올스킨이나 좋아해 마지 않았던 디올리프트, 새로나온 디올스킨스컬프트을 다 비교해도 이 제품이 유분이 가장 많은 것 같아요. 자차지수가 없더라도 다음에는 좀더 유분기가 없는 다른 크림투파우더에 도전해보고 싶네요. 이녀석은 각질 없는 건성피부의 엄마께로^^; 제가 지성이라 점수가 많이 낮습니다만 건성인 분들께 특별히 권해드릴만한 장점(피부표현이 뛰어나다던가 덧발라도 매끈하게 표현된다던가 하는)도 눈에 뜨이지 않네요, 게다가 무척 비싸죠.

  불편한 케이스

  guest(녹차)   (2005-10-12 00:16:43)

케이스가 차라리 스노우케이스처럼 나왔으면 편했을 것을.... 케이스가 너무 크고 두꺼워요... 거울이 큰것은 편하지만 .. 집에서는 더 큰 거울을 사용하고 밖에서도 화장실에서 주로 화장을 고치니까.. 색은 200호로 중간색이라는데.. 절대 믿을수 없고요. 좀 밝더라고요. 퍼프가 사다리꼴이라서 다시 넣을때 좀 신경쓰이는데..그냥 막넣어요.. 쿠기랑은 좀다르게 발랐을때 혈색이 없어보이지는 않고요. 걍 화사해보이네요. 적은양으로 잘 발리고. 커버력은 조절할수 있어요. 덧바른다고 뭉치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수정하려고 거울을 보면 피지가 많이 나오는 미간이나 볼 부분은 살짝 떠있더라고요. 요즘 각질이 많이 쌓인편도 아닌데...(열혈 각질 제거중) 예쁜화장 지속을 위해서는 좀 자주 피지를 찍어줘야 해요. 모공커버도 자연스런 정도로 되고.. 모공이 강조되지는 않아요. 지워지면서도 모공에 고이는 느낌은 없고요. 얼굴전체에 톤정리를 위해서 얇게 바르고 잡티부분만 다시 바르는데 편하고 자연스럽게 커버가 되네요.(완벽커버는 무리지만요.) 하이드로 핏이지만 뭐.. 하이드로 하지는 않아요. 걍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고.. 제품을 우심히 살펴봐도 그다지 촉촉해 보이지는 않아요. 좀 딱딱한 느낌이거든요. 펴바르는 느낌 보다는 두들겨주는 느낌으로 사용하고 제품도 잘 발려요. 색감도 괜찮고.. 그런데 케이스가 좀... 들고다니지 않으실 분들은 리필만 사서 사용하셔도 좋겠어요. 리필케이스가 좋거든요. 솔직히 저도 가끔은 리필만 들고나가가도 해요.(요즘 가방을 작은걸로 바꿨더니. 이것넣고 지갑넣으면 핸드폰 놓기도 빠듯해서요.) 제품만은 4.5점인데.. 케이스 합하면 4점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