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지지 않는 가벼움

  winnie   (2005-09-12 15:27:16)

이런 헤어에센스류는 가장 큰 단점이 양조절을 잘 못해서 너무 많이 바르면 며칠 머리 안감은 모양으로 푹~기름에 절어버린 헤어스타일을 만들고 양을 다소 줄이면 손바닥에서 다 먹어버리는듯 처음 손바닥이 닿은 모발부분외에는 윤기가 전체적으로 살지 않습니다. 그리고 물론 손바닥의 기름기를 닦이위해 티슈도 필요하구요. 이 제품은 실리콘 오일이 매우 라이트합니다. 세럼의 액사도 다른 브랜드제품보다 묽은편이고 모발전체에 펴발랐을때 쉽게 퍼지면서 과잉의 유분감은 금방 증발되듯 날라가 계속 가볍게 찰랑거리를 모발을 유지하면서 윤기와 frizzy 한 잔머리 정돈을 할 수 있는것이 가장 장점인듯합니다. 손에 두세방울을 떨어뜰인 후 손바닥으로 잘 비비고 모근에서부터 모발끝까지 슥슥 쓸어주면 매끈매끈 광택이 나는것이 마음에 듭니다. 하루중에도 중간중간 덧발라도 눅눅해지는 느낌이 없구요. 염색모인 경우 진한 모발색과 군데군데 탈색이 되어가는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넣은듯한 윤기를 주기도 합니다. 모발컨트롤력은 거의 제로입니다. 스트레이트 드라이용으로도 너무 약하구요. 심한 곱슬인분은 다소 불만족스러우실듯.. 밝은 톤의 모발, 모발이 가늘고 힘이 없는 분(동양인보다는 서양인의 모발쪽) 이 사용하기 가장 적합한 헤어세럼인듯합니다.

  그다지..

  guest(aaf8199)   (2005-07-30 02:57:37)

anti-frizz 기능의 곱슬 모발용 세럼입니다. 모 쇼핑몰에서 엄청난 상품평과 끼워팔기로 홍보를 해대길래 솔깃하기도 하고, 그간 하도 질러대서 더 이상 살 것도 없다보니 관심도 없던 헤어제품에까지 손을 뻗게 되더군요. (같은 증상으로 쓰지도 않는 향수나 바디쉬머 제품까지 질러서 밤마다 재밌게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아무튼 하도 피토, 피토 해대길래 뭔가 엄청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살짝 했습니다만.... 제품 자체의 질이 떨어지지 않지만, 그 수많은 상품평은 '좀 오바다'싶네요. 일단 곱슬머리를 쫙 펴준다...흠 제 머리가 그냥 살짝 반곱슬이라 스트레이트 기능은 전혀 모르겠구요, 설사 곱슬이라해도 이걸로 사이트 상의 비포-애프터 사진처럼 드라마틱하게 펴질까 의심스럽네요. 머리결을 부들부들하게 해주는 효과는 있습니다. 게을러서 샴푸 후 린스도 잘 안 챙겨하는 편인데 샴푸 후에 머리 대충 말리고 요 세럼 두세번 펌핑해서 쓱쓱 발라주면 그다지 엉키거나 뻑뻑해지지는 않네요. 하지만 그 정도의 효과는 드럭 헤어 제품에서도 잘만 찾으면 얼마든지죠. 30밀리에 4만 5천원씩이나 주고 샀는데 용서가 안됩니다. -.-+ 드럭 헤어 제품보다 양을 적게 써도 효과가 좋다는 것을 감안해도요. 가격없이 보자면, 효과 괜찮고 끈적임 없고 특별한 단점을 찾을 수는 없으나, 일단 들인 돈을 생각하면 별 셋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