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리하지 않고 셋팅이 빨라요

  guest(dusisred)   (2005-07-15 01:43:52)

사용동기: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아침에 출근준비 할때 꼼꼼히 화장하기가 정말 힘들더군요. 요즘에 S*-II나 오*에서 나오는 바르면 바로 파우더리 해지는 고체파운데이션이 시간절약하기에 좋을 것 같아서 이리저리 정보를 찾고 있던 중, 마루빌츠 제품을 써보게 되었어요.(더 저렴하죠;) 디자인: 트윈케익 정도의 크기구요, 무난한 검정케이스예요. 가로로 눕혀서 거울을 보니 넓찍하니 좋네요. 근데, 파운데이션위에 얹어진 필름지를 잘 간수해야 수분증발을 막을 수 있어요. 전 그 필름지를 잃어 버려서 항상 쓰고나서 바로 확 뚜껑을 닫아요. 별도의 덮개가 달려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내장된 퍼프는 쓰지 않아 아직 새것이지만 만져보면 탄력이 느껴지네요. 텍스처: 뭐든지 도구로 화장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손으로 바르는데요, 문지를 때 적당한 수분감이 느껴지네요. 일단 오일리하지 않아 합격. 피부에 발리는 순간은 확 파우더리하게 변하더군요. 뭔가가 빠르게 증발하는 느낌이요. 다시 한번 손등으로 눌러보고 파우더 바른 듯한 피부를 확인했습니다. 자차 바르고 약간은 촉촉하고 오일리한 피부 상태였는데 이거 바르고 난 후 적당하게 매트한게 좋아요. 일단 파우더 바를 시간 절약해서 좋구요. 발색: 3호를 쓰는데요, 국내 파우더 홋수 21호인 저에게 적당해요. 육안으로 보기엔 붉은기가 섞여 샌드베이지 정도의 컬러인데 바르면 보이는 색상보다 밝아요. 확실히 리퀴드화운데이션보다 여리여리하게 표현되네요. 전 조금만 화장해도 진하게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잡티만 감쳐주구 화장한 티 많이 나지 않아 좋네요. 지속력: 아침에 바르고 오후에 점심식사 전 기름종이 한 장 썼네요. 10시 반정도만 되도 코를 중심으로 번들거리기 시작했는데,적어도 1~2시간은 지속력이 연장된 것 같아요. 심한 지성이라 일반 화운데이션 바르면 피지와 화장품이 뭉쳐 얼룩덜룩해지는데, 피지와 지저분하게 뭉치지 않아 기름종이로 살짝 눌러주면 얼룩현상도 없어요. 그 밖의 팁: 파운데이션 위에 먼지같은 것이 묻었을땐 한번 닦아내시구요, 수분이 증발하여 좀 하드해졌다 싶으면 스킨 몇 방울 떨어뜨려 섞어 바르세요. 금새 촉촉하게 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