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도 좋지만 예뻐요

  guest(heyday96)   (2005-04-14 21:55:07)

안나수이라는 브랜드에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다가 안나수이에서 만든 화장품은 왠지 신뢰가 안가서 --;; (꼭 마트에 파는 니나리찌 넥타이, 닥스 양산 이런 기분이라) 전혀 관심이 없었거든여. 인터파크에서 늘 구매하던 물반 기름반타입의 립앤아이리무버(대체로 폰즈 제품)를 구입하려다 그게 정말 너무 지겨워서-_- 대안을 찾다가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4,000원 _ 이정도면 질러볼만한 정도에여. 요즘들어 화장대에 예쁜 화장품을 올려놓으면 흐뭇한 기분인데 항상 폰즈나 포인트의 리무버나 바세린 바디로션이 올라가는 순간 그 그림이 파박 깨지거든여. 암튼 혹해서 질렀는데 일단 용기가 의외로 맘에 드네여. 흰색 플라스틱에 검은 장미문양 뚜껑.. 흔한줄 알았는데 화장대에 막상 올려 놓으니 보기 좋아여. 그리고 향은 이것도 장미향인줄은 모르겠지만 무난해여. 제형은 걸쭉한 젤타입의 토너같네여. 안지워지겠다 싶었는데, 또 기특하게도 참 잘 지워집니다. (저는 리퀴드타입 아이라이너를 쓰고 맥스팩터마스카라를 사용 하는 하드렌즈 착용자입니다~) 맥스팩터 마스카라를 구입하고 2~3일 전용리무버없이 지우면서 애를 먹다 이 놈을 만나서 그런지 더 잘지워지는거 같아여. 눈에 기름기가 들어가서 뿌얘지거나 하는 일도 없고 따갑지도 않아여. 지금 같아선 재구매의사도 1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