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이 몇호인지...케이스가 꽤 지저분해져서 알 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런제 제 기억으로는 가장 어두운 색을 골랐던 것 같아요. 피부가 밝은 편이지만, 파우더류는 어둡게 고르는 편이라서요. (근데 너무 어둡게 고른 감이 없지 않아요;;)
색상은 보면 헉, 할 정도로 황토색입니다. (수정. 파우더 치고는 꽤 진한 색이란 뜻입니다. 트윈이나 파운데이션과 비교하면 그리 진하진 않네요^^; 거의 트윈처럼 색이 진한 느낌이라고 보심 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어색하게 따로 놀진 않고, 피부톤이 아주 차분해지네요.
입자는 생각보다 곱지 않았어요. 일본제품의 파우더류는 입자가 곱다,는 선입견과 달리^^; 하지만 얼굴에 색칠하는 듯한 기분은 절대 아니에요.
얇게 발리진 않지만 지속력이 좋고 밀착력이 우수합니다.
다크닝도 별로 없고요.
저는 사실 T존 부위에 바르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이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는 어려웠어요.
(산 지 1년이 지났는데도 후기를 못 쓰겠더군요...워낙 안 쓰기도 하고;)
그런데 아는 분이 이 제품을 쓰더니 좋다고 하시는 겁니다.
얼굴을 하얗게 화장하는 분이었는데, 한동안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얼굴빛이 너무 안 좋았거든요. 화장이 한창 들떠서 고민하시던 분이었는데 이 제품이 화장이 들뜨지도 않고 착 붙는데다가, 얼굴색도 동동 뜨지 않고 차분하게 가라앉아서 좋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사무실에서 화장 수정할 때 다크닝없이 차분하게 밀착되는 팩트를 찾으신다면 좋은 제품.
건성보다는 지성에게 굿.
입자가 곱지 않은 편이고 다소 건조한 마무리감이라는 점에서 살짝 감점.
색상 때문인지 투명화장을 위한 제품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지속력은 좋지만, 약간 건조한 느낌
guest(진로소주) (2006-02-24 10:57:05)
최근 4년동안 리필2번, 본품2번을 사용했습니다.
1번 Light Clair의 색상으로 약한 레몬빛은 띄고 있습니다. 이 파우더 색상이 얼굴색에 변화없이, T존과 눈아래쪽의 보송함만을 원하는 저에게 딱 맞는 색상이다보니 계속 구매한것 같네요.
최근 얼마전까지만해도 세안제만해도 뽀드득하게 닦이는 제품을 선호했지만 점점 지성에서 노화를 동반한 중복합으로 피부상태가 변하다 보니 약간 미끌한 마무리감의 세안제를 찾기 시작하였고, 전에는 별 불평없이 썼던 이 파우더도,
피부상태 변화와 동시에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 전에는 에스티로더와 랑콤의 프레스드 파우더를 사용했는데, 솔직히 두 회사의 제품에 비해 입자가 조금 더 굵고, 거친편이고, 랑콤의 제품이 보송함과 촉촉함 느낌을 동시에 준 반면, 시세이도의 것은 지속력도 좋고 보송하게 발리지만, 약간 건조하다는 느낌이거든요.
겨울에 사용할려니 조금씩 당기네요.
여름이 되면 또 달라질지 모르지만, 여름 이전에는 남은 양을 다 쓸것 같고, 다 쓰고 나면 이젠 새로운 파우더를 찾아야 쓰겄습니다.
겉돌아요
guest(amnesia1) (2005-08-01 22:49:27)
겨울에는 아덴의 플로리스 프레스드파우더를 들고다니다가 색깔도 약간 어둡고 제겐 너무 촉촉한 듯해서 바꿔본 제품입니다. 당연히 페수 후기를 참고했구요, 지성인 제게는 겔랑이 잘 맞을 듯 했지만 같은 브랜드의 루즈 파우더도 있고, 그보단 조가비 모양의 케이스가 탐나서; 구입했습니다.
처음 봤을 땐 너무 밝은가 싶었지만 수정용이고 투명에 가깝다니까 그냥 제일 밝은색을 골랐구요, 매장에서도 밝은 색을 권하더군요.
음..결론은 저는 이상하게 시세이도 메이컵 제품이랑 안맞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네요. 페수에서도 아주 평이 좋은 같은 라인의 파우더파운데이션(조가비 모양에서 최근 넙대대한 케이스로 바뀐 것 같네요)도 제겐 별로였거든요. 두가지 다 제겐..뭐랄까 피지잡는 면이 좀 부족하고 결정적으로 입자가 피부와 따로 논다는 느낌이었요.
이런 점은 바비브라운의 쉬어프레스드 파우더도 마찬가지였는데 기름종이로 피지를 제거해주고 발라도 뭔가 색깔이 들뜨는 느낌이에요. 겔랑 루즈파우더도 투명이고 색깔은 하얗지만 바르는 즉시 피부에 착 먹어서 뽀얘진다는 느낌인데(물론 이런 느낌은 금방 없어지지만 대신 그 다음은, 자연스러워지지요) 시세이도와 바비브라운의 제품은 고운 가루를 칠해놓았다는 느낌이 처음 발랐을 때 있네요, 겉돈다는 느낌이 드니 두가지다 분명 굉장히 고운입자임에도 고르지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시간이 지나서의 피부표현도 제겐 겔랑만큼 마음에 들진 않았어요. 겔랑은 루즈타입만 써봤기 때문에 비교가 안될 수도 있지만 차라리 제겐 약간 촉촉한 아덴의 프레스드 파우더가 피부표현 자체는 예쁘게 되네요.
케이스가 예쁘고 무난해서 다 쓰긴 하겠지만 다음엔 겔랑으로 살 것 같네요, 루즈 파우더만 써봤지만 제겐 여름이나 겨울이나 이 제품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조가비 모양의 케이스도(아직도 집착;리필사려고 마음든든해 하고 있었는데!) 시세이도의 이미지도 참 맘에 들어하는데 이런 단아한 이미지나 제품 명성이 제 피부엔 안맞는 모양이네요. 제겐 그저 기름기 왕창 잡아주는 겔랑이 필요한 모양입니다;
좋은피부인양 위장용
guest(dryuria) (2005-06-25 23:46:24)
제가 시세이도 제품을 무조건 신봉하게 만든 파우더입니다.
색상은 1호,밝고 환한 옅은 아이보리색으로 보통 21호를 쓰는 노오란 제 피부에 들뜨지 않습니다.
색감이 표현되기보단 피부를 환하게 밝혀주는정도니까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미세한 펄들이 보이는데 눈에 보이는
굵은 펄이아니라 햇빛에 나가야 펄이 있나?할정도로 아주 작은, 거의 모를 정돕니다.=_=;; 어쨋든 전혀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향은 미묘하게 은은한 좋은 향기가 납니다.
샤넬의 꼬리꼬리한 향과 헤라의 아줌마틱한 화장품향과는 다른 편안한 향입니다.입자도 매운 고운편이지만 특별히 가루가 생긴다거나 잘 깨지는 문제는 없습니다. 워낙 덜렁대는 성격이라 여러번 떨어뜨렸는데 파우더속은 멀쩡하고 케이스에 금이가더군요;;;,,
시세이도 파우더답게 번들거림을 잘 잡아주어 지성에게
사랑받을만 합니다.모공에 끼거나 피지랑 뭉쳐서 지저분하게 들뜨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건성분들에게는 좀 건조할지도 모르겠네요,,
압축파우더기에 커버력은 없지만 고운입자와 색감으로 인해 얇게 먹고 좋은피부인양 만들어줍니다.
샤넬과 헤라 루즈파우더에 잠시 외도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것들은 루즈파우더임에도 불구하고 피부를 매우 답답하게 만들더군요. 입자도 크고 지속력도 별로고,,
아무튼 시세이도 파우더는 다크닝도 없고 번들거림도 잘 잡아주기에 만족합니다.RMK크리미파데 후 번들거림을 잡기위해 약간씩 토닥거려주면 모공도 크고 그닥 좋지못한 제 피부를 나무랄데 없는 예쁜피부로 만들어 주는 완전 사랑스런 파우더입니다.
제친군 양이 작아보인다곤 하지만 조금씩 토닥거리는 저로썬, 꽤 오래쓰는 편입니다.보라빛 조개케이스도 맘에 들고,,, 벌써 몇년째 쓰는거라 지겹긴 하지만 별탈없으면
계속 쓸것 같습니다.
아,이번걸 다쓰면 다음번엔 펄감이 더 예쁘다는 시세이도 루즈파우더를 써 봐야겠군요.ㅋㅋ
커버력이 없어요
guest(babyboy) (2005-06-25 01:14:11)
1.목적
수정용으로 산 파우더입니다
2.케이스
수정용으로 산 것이니 케이스를 무시할 수가 없는데
백화점에 가면 케이스 따로 내용물 따로 팝니다
계산을 하고 나니 즉석에서 케이스에 끼워서 주는데 솔직히 케이스는 샤넬에 비하면 한참 떨어집니다
수정용으로 폼나게 떡~하니 꺼내길 좋아하면 실망할 것입니다
3.내용물
저는 제일 밝은 색을 샀습니다
육안으로 봤을 때와 처음 바를 때 하얗다는 느낌을 받는데 일단 바르고 나면 피부랑 중화되면서 얇고 깨끗하게 발립니다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단 커버력은 없습니다
솔직히 이런 수정용 파우더 제품에 커버력 기대하면 안되겠죠^^;;
간혹 다*까페 화*발 게시판에 보면
"화사하고 가볍게 발리면서 커버력 높은 파우더팩트 추천해주세요"
라고 물으시면서 이 극도로 비논리적인 문장을 만족시켜주는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께 이 파우더는 별 한개 반 밖에 안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리 페수식구분들이라면 말안해도 아실꺼에요^^;
결론을 말하면 화사하고 뭉치지 않고 가볍게 발리는 수정용 파우더로 제 돈값을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4.재구매 의사
언제 다 쓸지는 모르겠지만 리필을 살 계획이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케이스와 고운 피부 표현력
guest(pekoring) (2005-03-12 01:40:11)
시세이도 더 메이크업의 프레스드 파우더 후기입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흑자색 가리비형의 콤팩트이구요. 파우더 리필 따로 판매합니다. 케이스 정말 예쁘고, 한 손에 쏙 들어와요. 휴대하다가 흠집 생겨도 거의 표나지 않게 매끈하구요. 케이스는 100점^^ 대신 안에 들어있는 얇은 퍼프는 후줄근.. 그럭저럭 쓸만해요.
11g으로 가격에 비해 용량이 작지만, 전 화장품 양 적은 걸 좋아해서 불만은 없습니다. 색상은 1호 Light Clair로 상당히 밝은 편이라 제겐 잘 맞습니다. 얇게 먹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건조하지 않구요. 미세한 펄이 들어있어 피부가 예쁘게 표현됩니다. 또 좀 많이 발라도 금새 밀착되서 투명하게 표현되어요. 사용감이 정말 너무 좋아요. 보들보들~
가격 때문에 별 반 개 뺐어요^^ 그 외 다른 불만사항은 없습니다. 재구매 의사 당연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