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클렌징 크림

  guest(피비)   (2005-02-10 21:51:07)

언젠가부터 클렌징 크림은 절대 쓰질 않습니다. 사실 절대!는 아니고 가끔 쓰긴 쓰지만 '-'; 정말 왠만해서는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성피부에 트러블도 잘 생기는 편이라 클렌징 크림 몇번 사용하고 나면 얼굴에 면포가 많이 생기는 듯 하고 모공도 늘어져 보이는 듯 하구요 ㅠ.ㅠ 클렌징 크림이란 건 화장을 지워주는 것 말고는 제 피부에 별로 유익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제가 좋게 평가할 클렌징 크림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연두색의 크림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점도입니다. 크림이라고 너무 되진 않구요. 하지만 전 일단 이런 콜드크림의 느낌이 싫고(대부분의 클렌징 크림이 이런 느낌이지만요), 사용당시의 번들번들해지는 얼굴도 싫습니다. 세안을 하고 나서도 그닥 개운하게 씻겨진 느낌이 들지 않고 어딘가 약간씩 가렵습니다. 계속 사용하면 면포나 블랙헤드가 많아지는 듯 하구요. 조심스러운 건, 이런 게 제 피부의 특성 때문이지 이 제품 자체가 특별히 나빠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뭐 평범한 클렌징 크림입니다. 퍽퍽 발라서 얼굴에 문지른 다음 닦아내면 화장 다 지워져있고..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특별히 어필되는 점이 없어요. 워낙에 클렌싱 크림을 싫어하는 지라 더이상의 객관적인 평가는 어렵지만, 원래 후기란 게 굉장히 주관적인 거겠지요. ^^; 특별히 제 생각이 바뀔 만한 그런 매력을 지닌 제품이 아니였습니다. 저같은 피부는 클렌징 크림과 맞질 않나봐요. '-'; 그냥 별 딱 반 나눠서 2개 반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