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부족한 성분이 아쉬운..

  winnie   (2005-12-15 17:11:33)

사용감이 촉촉하면서도 번들거림이 적은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이산화티탄이 주 성분이며 피부에 바를때의 일시적인 느낌외엔 그다지 백탁을 주지 않습니다. 고맙게도 제품뒷면에 성분이 자세히 적혀져있습니다. 기본적인 보습성분으론 글리세린류가 들어가있구요, 이것으로도 사실 베이직한 보습성분은 될 수 있기때문에 아침에 이것하나만 척척 발라도 하루종일 그다지 땅김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대가 그리 저렴한 것이 아니며 일단은 "병원용" 자외선 차단제이기때문에 뭔가 좀 더 진보된 면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몇몇 식물추출성분이 보이긴 하지만 최근의 "어드밴스드 스킨케어"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단순히 자외선 차단외에도 고급 보습성분을 첨가한다거나 항산화성분등을 총동원하여 보다 안티에이징적인 면을 강조하니까요. 땀, 피지, 물에는 다소 약하고 매트한 타입은 아니므로 한여름보다는 그 외 계절용으로 적합합니다. 오일프리와 UVA/B 차단, 적당한 보습, 깔끔한 사용감등의 기본적인 면을 고루갖춘 제품임에도 자외선 차단제 브랜드로는 제가 관심이 가는 브랜드이기에 2%부족한 면이 아쉬운 제품입니다.

  백탁이 좀 심해요

  guest(kisoon75)   (2006-11-07 13:38:54)

출산 휴가가 끝나기 전에 퍽퍽 써서 없애야 하는 썬블록입니다. 60밀리에 28000원이나 하는 썬로션이예요, 쩝~ 우선 성상 및 제형은 하얀색 되직한 로션보다는 훨씬 되직합니다. 뻑뻑하지 않은 크림 정도되겠어요. 발림성도 좋은 편이고 정량을 발라도 기름지지 않고 아침 세안후 이 제품만 발라도 특별히 당기지 않을만큼의 보습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많이 건조한 날은 오히려 썬크림을 바르기 전에 가벼운 보습제를 발라줘야 할 정도예요. 참고로 전 건성에 가까운 중성 피부입니다. 집에서 아이들 돌보면서 함께 이불에서 뒹굴기도 하고 뽀뽀도 해주고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어요. 끈적한 썬크림을 발랐다면 할 수 없는 행위들이죠 ^^; 다만 한가지 백탁이 좀 심해요. 신경써서 두들겨주면 어느 정도 해결되기는 하지만 눈썹이나 헤어라인데 뭉쳐있는 허연 백탁은 차마 그 위에 메이크업을 하고 외출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게 하네요. 만일 얼굴에 각질이라도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면 엄청나겠더군요. 그리고 물에는 상당히 약해요. 저녁 세안시 물만로도 상당히 많이 지워지고 땀이라도 흘리면 흰 땀방울이 줄줄 흘러내립니다. 그 땀이 눈에라도 들어가면 눈시림이 장난이 아니죠. 사용감이나 유수분 정도는 환상적인데 백탁과 물에 너무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외출용으로는 사용하기 꺼려집니다. 어서 어서 써야해요.. 출산 휴가 끝나기 전까지..

  산뜻한 질감에 메이크업과도 잘 맞아요

  guest(ididit)   (2005-08-02 09:23:08)

리뉴얼 되기 전, 후의 제품을 재구매해서 두 통을 다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썬크림이 가진 오일리함, 트러블, 백탁 이 세가지가 없고 차단 지수 28, (A도 차단) 오일프리, 파바프리 정도면 매력적이죠. 말은 로션이지만 로션과 크림 중간정도. 자극에 민감하고, 여드름이 났었으며, 지성* 복합성에 노화가 진행되는 30대가 사용했구요. 가장 큰 장점, 수분 크림 정도의 산뜻함으로 잘 발립니다. 번들거림이나 무거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페수에서 유명했던 고앤강 15짜리와 사용감이나 특성이 비슷한데, 차단 지수도 더 높고, 덜 밀리고, 덜 기름집니다 좀 아껴보겠다고 페수에서 인기있는 비오레 약산자차도 발라봤는데, 묽기는 하나 그 기름지고 오일리한 사용감에 놀래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수정액 자차처럼 뽀송하거나, 매트한 정도를 기대하면 안되고 그냥 수분 크림정도. 개인적으로 건조해지는 자차는 싫기 때문에 사용감은 괜찮습니다. 두 번째 메이크업을 하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각질이나 모공을 감춰주지도 않지만 드러내거나 별로 끼지 않거든요. 메이크업 후 이 제품 때문에 기름이 빨리 돌지도 않습니다. 세 번째 , 여드름을 유발하지도 않으며, 피부 자극도 없는 편입니다. 바르고 나도 피부가 편안하구요. 아주 간혹 땀이 나면 눈이 시리기도 하지만(워터프루프 타입이 아니라서요) 얼굴이 가렵거나 따갑거나 붉어지거나 하는 자극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단점으로는 용량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 60미리에 2만8천원,용량이 120미리 정도 되면 목에도 퍽퍽 발라주련만. 또 기초와 궁합이 안 맞으면 때처럼 밀리거나 뭉쳐 다닙니다. 알로에 젤을 바른 후 10분 쯤 후에 발랐더니 이리저리 밀리고 뭉치더군요. 그러나 대부분의 기초와는 잘 맞는 편이고 대부분 파운데이션과도 문제없이 맞았던 듯 합니다. 가격대비 혹은 사용감이 더 좋은 제품이 없을까, 두리번 거리게 되지만, 대안이 없을 때 계속 사용하게 되고, 자주 추천하게 되는 제품입니다.

  심한 백탁과 각질의 두드러짐

  guest(ruadil)   (2005-01-21 16:32:18)

누런 색의 되직한 크림이 밀려나옵니다. 되직하다고는 하지만 약간 묽은 편이 것 같습니다. 향은 좋지 않습니다. 이상한 약품향인데요, 새로 나온 차 시트 냄새라든가... 멀미를 유발할 수 있는 냄새라고 생각해요. 이상한 화학향! ㅠㅠ 발림성은 좋은 편입니다. 백탁은 심합니다. 바르고 흡수되고 나서도 피부 위에 하얀 색을 남깁니다. 그런데 그게 예쁘게 남는 하얀색이 아니라 피부 위에 들떠서 남은 하얀색입니다. 메이크업베이스 기능 같은 것을 떠올릴 수 없습니다. 썬크림이 흡수는 잘되는데 피부 위에 말라붙어 있는 기분이랄까... 그렇습니다. 눈시림은 거의 없습니다. (제 눈에는^^;) 오일프리라더니, 매트합니다. 건조하게 피부 위에서 딱 달라붙는군요. 그러나 속이 당기는 반면 겉은 번들~합니다. 무엇보다 문제인 것은 각질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얼굴에 이렇게 각질이 많았던가... 싶습니다. 각질에 하얗게 썬크림이 말라붙어 있는 모습! 이게 최대 단점입니다. -_-; 다만 바르고 나서 (거울을 보지 않는다면) 썬크림을 발랐다는 걸 잊어먹게 할 만큼의 가벼운 사용감은 칭찬할 만합니다. 얼굴도 편안하고요. 각질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좋을 텐데요. 각질 없는 지성 피부가 쓴다면 무난한 썬로션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