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느껴지게, 산뜻하게 할려는 기교없이 딱 부드러운 에멀전형의 크림으로 피부에 흡수가 매우 우수합니다.
바르자마자 사라지는 듯 하지만 보습력역시 사라지는 제품들이나 찐득하게 남는 잔여감 없이 보드라운 느낌이 오래 지속되구요.
한글로된 제품 성분표를 보니..히아루론산 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네요 -_- (모시기..인도산 센사나무 추출물..이런 팬시한 이름들로..)
사용감이 매우 부드럽고 (네..샤넬입죠~) 적당히 피부에 든든한 느낌을 해주는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수분크림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하면 약간 과장이겠습니다만 그래도 크림이 어떻게 피부에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는가..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엔 충분한 제품입니다. ^^
수분공급만 하는 제품...
guest(pink rabbit) (2004-12-29 21:29:54)
샤넬의 수분크림입니다. 올 여름에 면세점에서 샀는데, 매장 언니가 새로 나온 거라면서 절 붙들고 손에 발라줘가며 무진장 열심히 설명을 해서 딴거 사러 갔다가 얼결에 덩달아 산 제품이었죠...--; 돌이켜보면 얼결에 샀지만 잘 샀다 싶은 제품이네요.
하늘색의 크림으로, 매우 강한 향이 납니다. 그러고보니 샤넬의 기초들은 거의 모두 향이 매우 독했던 것 같네요. 몇년전에는 그게 좋았었는데 이젠 나이가 좀 들어서 그런지 너무 독한 향에 질립니다. 얼굴에 쓰는 제품들의 향은 좀더 은은하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발림성은 아주 좋습니다. 아주 가벼운 크림입니다. 뭐랄까, 정말 "수분"크림을 바른다는 기분이 들게 하더군요. 무겁지않고 넘 리치하지 않고, 가볍게 발리고 촉촉합니다. 복합성인 제 피부가 느끼기에 건조하지도 않았습니다. 뾰루지나 트러블도 전혀 유발하지 않구요. 단,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입가에 약간의 당김이 있더군요. 제 생각엔 약간 건성이신 분들은 오전에 사용하셔도 훌륭할 것 같습니다.
다른 기능은 없고 그냥 수분공급만 하는 제품인 것 같네요. 가격은 50불 정도 줬던 것 같은데... 트러블 없고 사용감이 좋아 별 네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