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호 크리미누드

  guest(stream76)   (2005-09-08 00:42:49)

02호 크리미누드로 샀는데 색상이 짙은 황토색입니다. 막상 바르면 눈으로 보는것보다는 자연스런 피부톤이 되긴하는데,결코 화사하다고는 못하겠네요. 저는 보통의 흰피부(옷가게나 화장품가게를 가면 늘'피부가 하얘서 밝은색이 어울리시고 어쩌고하는 소리를 듣는)인데 이 색상이 제 피부를 꽤 답답하고 어둡게 표현해줍니다.까맣게 어둡다기보다는 짙은 누런색의 어두움이에요. 제형은 몹시 부드럽습니다. 생크림처럼 가볍고 부드러우며 발림성또한 아주 좋아요. 또한 유분이 많은데도 바르고나면 곧바로 뽀송뽀송하게 마무리됩니다. 손으로 뺨을 문질러보아도 묻어나지 않아요. 건성이라면 지속력도 꽤 괜찮을듯 합니다. 명동에서 한 2시간쯤 놀다가 방금 들어왔는데 복합성인 제 피부에서 뺨은 아직도 그대로이고 티존은 유분기로 많이 녹아들었어요.모공에 고이거나 그렇진 않구요. 결론적으로 피부톤이 까무잡잡하고 피부타입이 건성이신 분들에게 아주 좋을듯 합니다. 지성이나 복합성이 쓰기엔 무리가 있어요. 안그래도 바르면서 유분기가 많길래 파우더 엄청 두드리고 나갔는데도-티존은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군요ㅎㅎ 한불 색조는 항상 색상때문에 아쉽네요. 품질은 정말 명품 못지않은데..

  02 호

  guest(cloud9)   (2005-03-21 01:22:22)

하이퍼포먼스 파운데이션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제가 구입하는 쇼핑몰에서는 이미 거둬버려서..이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대신 가격대는 조금 낮아졌네요. 색상은 02호 크리미 누드입니다. 보기에는 21~23호의 어두운 색상이지만 실제로 13호~21호 사이의 제 피부에서는 자연스러운 것보다 약간 밝게 표현됩니다. 스킨 컴포트 파운데이션 11호를 아주 만족스럽게 썼었는데 대체로 에스까다 파운데이션이 색상이 예쁜 것 같아요. 크리미한 옐로 베이지 색.. 스킨컴포트 11호처럼 조금 더 화사했으면 좋겠는데 01호 크리미 핑크를 샀어야 했는지 모르겠네요. rmk와 비교하면 101호보다 좀 더 밝고 201호보다 좀더 옐로 베이스입니다. 직관적으로 느끼기에는 101호와 201호 사이 색상이네요. 인텐스 모이스트라는 이름답게 보기에도 아주 매끄러운 성상입니다. 실제로 왠만한 수분 로션 바르는 것보다 더 촉촉하고 매끈하게 발리는데, 신기하게도 셋팅이 되고 나면 파우더리 해집니다. 피부도 매끄러워보이는데 만지면 보송하구요. 커버력..리퀴드 타입 rmk 파운데이션에 비해서는 약간 화장한 티가 나지만 그만큼 커버력도 좋아요. 덧바르지 않는다면 크리미 타입 rmk 파운데이션과 비슷할 것 같은데, rmk것은 몇번 덧발라도 괜찮은 반면 이것은 두세번 덧바르면 바로 두꺼운 화장이 되어버립니다. 지속력..아침에 화장하고 점심시간이 되도록 다크닝 없이 화장이 남아있습니다. 오일프리였던 스킨컴포트 파운데이션에 비해 미간과 코 옆부분은 좀 번들거리네요. 압축 파우더로 살짝 눌러주면 해결되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지성보다는 중건성 정도에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단점은 땀에 약하다는 것. 지성피부일 경우 화장이 쉽게 지워질 것 같다는 것. 여름에는 밖에서 사용하기 좀 어렵겠어요. 전체적으로 모이스트 파운데이션 무척 만족스러운데 다른 분들 평을 읽다보니 이것보다 지속력이 더 좋다는 하이퍼포먼스도 구입하고 싶어지네요;;;

  건성에게는 강추

  guest(dorimama)   (2005-01-01 22:36:27)

하이 퍼포먼스 크림 파운데이션의 후속작이라고 하네요. (즉 곧 하이 퍼포먼스가 단종이라는 뜻입지요) 가격이 일단 무척 저렴해져서 25000원이면 인터넷 쇼핑몰들에서는 무리없이 구입 가능합니다. 캐비어가 1% 들어가서 보습을 해주고, 등등 화려한 미사여구를 뒤로 하고... 저는 이렇게 퍼서 쓰는 팟 타입 파운데이션은 뭔가 늘 찜찜하단 생각을 하는데 일단 용기에서 감점이 조금 있습니다. 저는 2호 크리미 누드를 구입했는데요. 에스까다가 어둡다는 말이 많아서 좀 걱정을 했죠. 용기 밖에서 보니 헉 소리가 나게 황토색인 겁니다. 이거 큰일났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지만 용기를 내서 막상 발라 보니 색상이 RMK 101호랑 102호 사이예요. 저같이 21호는 살짝 어둡고, 13호는 좀 밝은데 하얀 화장은 별로 땡기지 않는 분이라면 좋아하실 만한 색상이예요. 붉은 기가 전혀 없는데 노란 기가 좀 강합니다. 얼굴이 노란 편이면 좀 강조될 것 같습니다. 전 붉은 기가 조금 도는 뉴트럴에 가까워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이븐아웃이 되더군요. 인텐스 모이스트라지만 막상 발라 보면 유분감은 거의 없이 가볍게 펴발라지고 윤기 있게 마무리가 되더군요. 미친 척하고 파우더로 세팅 안하고(저는 지성피부거든요) 나가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T존에선 지속력이 꽝이더군요. 지워질 때 추하게 얼룩지는 건 아닌데 바른 직후엔 모공 커버가 쫘악 됐다가 지워지니까 모공이 좀 도드라지는 감이 있어서 좀 민망하더군요. 뺨에선 지속성이 괜찮은 편이었구요. T 존에 매트한 파우더로 마무리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RMK 와 여러 모로 비견될 만한데 건성이시라면 이 제품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펄감이 아닌 윤기가 돌거든요. 건성이시라면 지속력도 좋을 거고 색상도 한국인한테 잘 맞구요. 성상은 되직한 생크림과 푸딩의 중간쯤 되는데 이런 성상을 펌프 타입으로 하면 사용하기 쉽지 않겠죠. 그래도 팟 타입은 좀... 지속성과 용기 때문에 별 하나를 뺐습니다.

  정말 건성용이에요...

  guest(eremitis)   (2004-12-23 05:41:26)

선물하신 분께서 하이퍼포먼스와 착각하셔서 제 손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어우....건성용 파운데이션이란 이런 것이었구나 하고 느껴버렸습니다. 저는 지성이거든요. 바를 때는 부드럽고 색깔도 마음에 들고 기름지지 않게 마무리되고 좋은데, 피지가 어찌나 빨리 도는지...피지에 녹아내려서 모공에 고이는 것도 너무 흉하구요....ㅠㅠ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면서 확인하는 것을 좀 귀찮아 하다보니(요즘은 일이 너무 바빠서 들여다볼 마음의 여유도 없고) 세시간쯤 지난 뒤에는 좀 뜨악하고, 퇴근할 때쯤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는 정말로 헉!!! 했습니다. 늘 피지에 강한 제품만 쓰다가 정말 오래간만에 이렇게까지 피지가 빨리 올라오고 녹아내리는 제품을 써봐서요. 선물해 주신 분께는 모르게, 피부가 건성인 분께 살짝 드려 버리려고 하는 중이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