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 001

  winnie   (2004-12-22 19:08:54)

비지오라는 분장전문브랜드입니다. 분장브랜드는 꽤 여러종류가 있지만 크리올란, 벤나이, 조블라스코등이 연극/특수분장쪽에 촛점을 둔다면 비지오라, RCMA 같은 브랜드는 분장브랜드에서도 좀 더 뷰티메이크업쪽에 가깝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메이크업스쿨을 다닐때도 선생님의 가방에는 Visiora 의 크림메이크업이 색상별로 주르륵..들어있ㄷ군요. 케이스는 단순합니다. 브랜드와 색상명만 스티커처리된 투명 플라스틱뚜껑의 케익타입입니다. 거울은 커녕 스폰지조차도 내장되어있지 않습니다. 키트안에 10개 이상 세워두고 탁탁..서류철 뒤지듯 컬러를 찾기에 적당한 디자인이지요. 맥의 풀커버리지나 대부분의 분장브랜드들이 이러한 케이스를 가지고 있으니 특별할것은 없지만 개인 파우치용으론 참으로 허접하죠.

컬러

제가 사용한 색상은 MV001. 실제로 동양인이 사용할만한 중간톤으로는 거의 유일한 컬러입니다. 색상의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것이 단점입니다. 대부분의 분장용품이 그러하듯 약간 붉은 톤을 띕니다. 이 색상도 언듯보면 핑크빛이 좀 많이 보이지만 실제 발랐을때는 특별히 붉은기운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노르스름함이 없이 건강한 살구색 혈색이 보이는 컬러입니다. 제 목과비교해도 거의 색상차는 없습니다. 똑같은 컬러라도 이 브랜드의 트윈케익은 훨씬 옐로우톤을 띕니다.

커버력

커버력은 일반 화운데이션으로서는 높은편이나 다른 분장용과 비교하면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일상생활에 사용해도 화장이 두껍다 라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것하나로 컨실링까지 다 끝내기는 좀 무리입니다. 영화나 TV 에서 보일땐 투명~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되는 정도이기때문에 진한 다크써클이나 잡티커버를 위해선 컨실러가 필요합니다. 모공커버력또한 별로 없습니다.

피부표현

피부에 번들거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유분감으로 따지자면 조블라스코>벤나이>비지오라순) 일반인들용 파운데이션보다는 유분감이 있는 크림메이크업이므로 파우더가 필요합니다. 전 평소에는 겨울철에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파우더는 거의 생략을 하지만 이 제품을 사용할때는 파우더를 생략하면 화장을 하다만 것 같아서 꼭 파우더를 합니다. 확실히 파우더를 끝내면 피부는 꽤 좋아보입니다. "두껍게 분장했어" 의 느낌이 아니라 적절하게 커버할것은 커버하고 피부표면을 파우더로 매트하게 표현하면서 flawless 한 피부를 흉내내주니까요. visiora 가 사용된 영화/TV Sex & the city 킴캐트럴, 신시아닉슨(MV002) 스튜어트 리틀 지나데이비스 (MV001), 리턴투미 미니드라이버 (MV003) 슈가&스파이스 미나수바리 (MV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