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하지 않은데..

  빛   (2004-12-03 13:32:28)

아트릭스 특유의 향은 머리가 아파요. 게다가 아트릭스 네일리무버를 사용한 뒤로는 그 향=아세톤 이렇게 되어버려서.. 이름에 떡하니 스트롱이라고 되어있지만, 크림의 제형을 봐도 그리 스트롱할것 같지않지요. 듬뿍 떠서 손에 발라도 재빨리 흡수가 되요. 순간적으로는 손의 건조함을 잠재우긴 좋지요. 하지만 이 흡수가 뉴트로지나처럼 두텁게 손을 감싸주면서 깊이 되는것이 아니고, 아주 얄팍하게, 손에 살짝 얹어진듯한 느낌이에요. 당연히 조금만 지나면 뭐 발랐는지도 까먹고, 또 다시 통을 열어 철퍼덕 철퍼덕 바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죠. 순간적으로 손의 건조함을 달래줄 제품으로는 괜찮지만, 겨울철 거칠은 손을 보호하기에는 미약한 제품입니다.

  너무나 매마른 느낌

  guest(naomi)   (2005-01-11 11:29:59)

리뉴얼 된 핸드크림이죠.. 결론부터 말하면 차라리 예전 버전의 핸드크림이 더 좋네요.. 혹여나 strong 의 의미가 질퍽한 느낌이 더욱 없어졌다는 의미가 아닐런지.. 바르면 피부가 매끈하게 느껴지는 실리콘 성분의 기운이 예전보다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유분기에 의해서 피부의 보습력을 가늠하게 되는데, 이 제품은 바르면 유분기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 마치 바르지 않은 느낌마냥 되어서 보습력이 느껴지지 않네요. 진떡이지 않은 깔끔한 사용감이라서 좋지만 너무나 매마른 느낌이어서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차라리 자외선차단 성분이 들어 있어 낮전용 핸드크림으로 출시되었더라면 무척 좋았을텐데.. 왜 우리나라에는 저렴한 낮전용 핸드크림이 출시되지 않는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