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조절이 힘들고 촉촉함이 부족

  guest(atena0531)   (2004-09-01 12:01:33)

맑음의 고무팩으로 고무팩은 거의 4통째네요;; 지금까지 제가 쓴 고무팩이 2000그람? 쯤 되는듯;; 일단 그동안 써왔던 고무팩에 비해서 맑음의 고무팩은 물 조절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무엇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순함의 해초고무팩과 그 이전에 썼던 고무팩들은 커다란 스푼 한가득 떠서 그 스푼만큼의 물을 바르면 얼굴에 두텁게-바르기 딱 좋았거든요. 굳는 시간도 7-8분정도 되기 때문에 여유롭구요. 그리고 적당히 되직한 질감에 얼굴에 붙이면 된장마냥 찰싹 달라붙었습니다. 20분 있다가 떼어내면 피부에 물이 맻힌듯 촉촉하고 뽀얗구요. 두텁게 발라지다 보니 피부와 고무팩 사이가 완전히 밀착되진 않고 그 사이에 수분이 차는 느낌입니다. 다만 떼어낼때 한번에 예쁘게 깨끗하게 떼어내지질 않아서 초기엔 얼굴을 다시 씻어내어야도 햇구요. 숙달이 된 이후엔 토너도 정리해줬습니다. 맑음은 물조절이 위에꺼랑 상당히 틀립니다. 그리고 굉장히 곱게 개어지는 느낌이어서 되직하게 펴발라지지가 않아요. 한번 쓰는 양도 적은 느낌이고..얼굴에 얇게 밀착되어 붙여집니다. 상대적으로 빨리 굳고요. 순함의 고무팩은 30여분이 지나도 피부에 촉촉한 느낌이 그대로인데 맑음은 얇게 발리다 보니 그런지 마르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된장(?) 같은 질감이 안 나오고 뚝뚝 흘러내려 옷 여럿 버렷습니다..ㅜ.ㅜ 제가 숙달이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다른 고무팩은 혼자 잘 했는데요. 그리고 순함꺼보다 촉촉한 느낌이 덜 납니다. 뽀얀건 뭐 비슷한거 같아요. 장점은 순함꺼보다 찰지고 탱탱해서 한번에 깨끗하게 떼어져요. 여러 고무팩을 섭렵했지만 맑음의 고무팩은 재구입하지 않을듯 합니다. 제겐 쓰기가 너무 어렵고..즉각적인 촉촉함이 아쉬워요;; 순함에서 여드름용 고무팩이나 하나 더 구입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