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만 참아낼 수 있다면

  winnie   (2002-07-16 00:00:00)

가을이 되니 햇빛도 예전같지 않고...특히나 최근엔 햇빛이 거의 나지 않게 흐린날도 많더군요. 이럴때 슬금슬금 나는 생각이 있습니다...이런날도 과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나? 1년내내 자외선 차단을 하는것은 익히 들어왔지만 열심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 외출을 했는데 날씨가 꾸물꾸물하다면..왠지 손해본 느낌(?) 이 나기까지 하구요... 오늘은 일요일이네요, 저역시 오늘 10시까지 늦잠을 자고나서 일어나 세수를 (기적이네요..^ ^;;) 하고나서 오늘은 뭘 바를까...하고 화장대에 주르륵 놓여져있는 화장품들을 바라보았습니다...로션, 에센스, 자차...저의 일요일날의 행동패턴은 틀에 박혀있습니다. 점심때 잠깐 점심을 사먹으러 왕복 10분거리의 분식점에 다녀오는것..그 외에는 철저하게 집에서 딩굴딩굴 하면서 지내죠...방은 우풍을 방지하기위해 2중창이 되어있어 한낮에도 전등을 켜야할정도로 햇빛은 그다지 들어오지 않구... 게다가 최근엔 여드름이 심해져 얼굴에 로션, 자차...이 2가지를 바르는것조차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손을 뻗어 사용한 제품이 바로 이 데일리 모이스춰 SPF15 입니다. 오일프리로션에 스탠다드한 자외선 차단능력 SPF15 를 갖추고 있는 가장 무난하고 부담없는 제품이죠. 사용감은 묽은 로션이지만 살짝 바를때 번~들 하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일반 자외선 차단제에 비한다면 산뜻 그자체죠. 그리고 3분안에 매트하면서도 건조감 없이 바로 흡수가 됩니다. 성분을 살펴보기로 할까요? UVA/B 모두 차단이 된다고는 하지만 이 제품은 옥시벤존을 UVA 자차성분으로 채택하였습니다. 이 성분은 UVA 차단효과는 있지만 이산화 티탄, 산화아연, 아보벤존등에 비해선 차단효과가 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파 UVA 만을 차단하지요. 그리고 아마 사용하시는 분들이 가장 불만스러운 것이라면 향이 될것입니다. 화장품 향이 아닌 무슨 화학물질 냄새가 나니까요 (일반적으로 자차함유로션이 이같은 향이 납니다) 난 향에 대해 무디다! 그리고 자차광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중, 복합성 피부가 가장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타임용 로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볍게 발라요

  guest(bella98)   (2004-03-17 14:48:22)

샘플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용량이 7ml라서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게 되더군요. 자외선 차단이 되는 데이로션입니다. 덜어내면 주르륵 흐를 정도로 묽은 제형의 로션이구요, 향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오래되서 그런 걸까요; 퍼짐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얼굴색을 보정해준다거나 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전 탈수지성이라 그런지 요즘 토너로 닦아내고 이것만 바르긴 좀 모자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봄에서 가을쯤에 가볍게 바를 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