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133, PK325, RD358

  winnie   (2004-03-16 14:58:14)

RD 133

RD 라인에 있지만 살구색이 약간 가미된 연한 핑크색입니다. 푸른기운은 없는 베이비핑크류의 밝은 컬러이지요. 저는 피부톤도 차분한 중간색에 입술본연의 색이 약간 검붉은 느낌이라 아랫입술 색이 배어나와 색상표현이 깔끔하게 되지는 않더군요. 더더군다나 겨울철 약간 트고 세로주름이 나타나는것이 내비쳐보여 약간 지저분하게도 보이구요. 은은하게 퍼져야할 쉬머가 오히려 입술주름선 사이에 끼어 광택이 뭉쳐보입니다. 컬러사이사이에 작은 쉬머가 반짝반짝인다기보다는 입술전체에 갈치빛광택이 도는 느낌입니다. 이 색상은 밝은 피부톤에 입술색상도 흐린분이 바르면 깔끔할듯 합니다. 눈을 강조한 블루아이새도우와 믹스해도 프레시한 느낌이 생길거구요.

PK325

RD 133 와 큰 차이는 없고 좀 더 진해진 컬러라고 보시면 됩니다. "분홍색" 의 느낌보다는 차분한 느낌으로 역시 살구빛을 좀 띕니다. 색상자체가 별로 이쁘지 않습니다. 손등에 그으면 미세한 쉬머가 예쁘게 보이긴 하지만 정작 입술에 바르면 한 20년전부터 한국 어느브랜드에서나 가장 기본색으로 나오는 평범한 색입니다. 슬쩍 촌스런 느낌도 나구요. 역시 이 색도 제 본래 입술색을 약간 투과시켜 색이 얼룩덜룩해보이는군요.

RD358

점점 진해지고 있습니다... 358 은 한마디로 꽃분홍색입니다.하지만 역시 푸른빛은 그리 강하게 나오지 않고 진한컬러가 다소 묽어 입술에 균일하게 색이 표현되지 않아 다소 두텁게 바르다보니 탁해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쉬머보다는 입술위에 유리같은 글로시효과가 납니다. PN 색상중에선 그나마 피부가 차분한 중간톤인 저에겐 가장 잘 어울렸던 컬러. 입술에서의 느낌은 지나치게 미끌거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촉촉해 편안함을 줍니다. 손등에서 테스트할때만큼의 쉬머감이 나타나지 않는것이 아쉽구요...립스틱 자체가 커버력이 높지 않으므로 입술색이 진하신분들은 연한색 선택에 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력은 중간정도입니다. *** 사진의 색상은 실제 바른색보다는 좀 더 연하고 환하게 표현되어있습니다..그점참고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