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확실하지 않은데 아이 세럼 타입이었던 것 같습니다. 백차 (white tea) 가 들어있다던 어 퍼팩트 월드 라인의 아이제품은 확실하고요.
오늘 명동 롯데 본점에서 오리진스 립밤 사면서 뭐 살 것 없나 하다가 아이 제품 구경좀 해볼까 해서 발라 본 것이었는데요. (립밤은 역시 어 퍼팩트 월드에서 나온 것으로 샀고요... 제가 입술이 극심한 갈라짐으로 인해 샀는데, 좀 더 정확한 후기를 위해 좀 더 사용해 보다가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매장에서 한 번 테스트 해 본 것을 가지고 뭘 남기냐 하겠지만, 눈에 바르자 마자 왼쪽 눈이 화~ 한 느낌이 나는 것이 바로 따갑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이크림은 눈 근처 뼈쪽에 바르는 것이라고 하데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눈 바로 아래에 원래부터 발라 왔거든요. 아무튼 눈가 아래 바르긴 했지만 바르자마자 무슨 성분이 들었는지 피부가 쓰리더군요.
거기 파는 언니에게 '이거 눈이 시린데요' 했더니 언니는 안쓰린다고 하던데....암튼 집에 들어와서 세수를 했는데도 아까 발랐던 부분이 쓰립니다.... 손 대면 약간 따갑기 까지 합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까 싶어서 올립니다. ^^
에센스의 반만 따라오지...-_-
guest(rayoflight) (2005-12-09 11:08:58)
오리진스 제품을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퍼펙트 월드 에센스를 너무나 좋아하는 지라 엄청난 기대를 머금고 구매한 녀석입니다. 거기다 정말 오래간만에 옥션이 아니라 매장에서 제돈주고 구매한 녀석이구요.
그러나 에센스와 비교해본다면 기대 이하의 제품입니다.
단점부터 볼까요? 일단 보습력 꽝입니다. 에센스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눈가 보습력이 정말 꽝입니다. 안바른것 보다는 낫지만 점점 눈가건조함이 심해지는 저에겐 한참이나 부족한 보습력입니다.
펴발리는 사용감은 평균적입니다. 퍼펙트 월드 에센스만은 못하지만 눈가에 살짝 점을 찍듯이 나눈 후 살살 펴바르면 잘 퍼지며 톡톡 두드리면 비교적 잘 펴발라집니다.
가장 안좋은 점은 컨디션 안좋을 때 바르면 눈꼽낀 것처럼 눈가가 불편해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처음 1주일 간에는 뭘 잘못 발랐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런 불편함이 지속됐습니다.
그 전에 사용했던 아이 릴리프도 눈가가 따가워서 한동안 고생하다가 2주 정도 지나니 나아진 경험이 있는 저로선 그냥 계속해서 쓸까, 아님 매장으로 처들어가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할까 고민했으나 그냥 쓰기로 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녀석 역시 2주 정도 쓰니 그런 불편함은 없어졌습니다.
장점은요? 보습력이 없으니 바르자마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것처럼 잘 흡수가 된다는 점은 좋더군요.
팟 형태가 아니라 퍼펙트 월드 에센스처럼 살짝 누르면 일정량이 나오는 깔끔하고 위생적인 제형은 칭찬할 만 합니다.
물론, 눈가 주름 완화나 눈가 피부 리프팅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아이크림을 다른 제품에 비해 까다롭게 고르고 점수가 박하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기대 이하의 제품입니다.
빠른 흡수력과 깔끔하고 위생적인 제형, 눈가에 잘 펴발라지는 점은 평균적이지만 정작 중요한 눈가 보습력에서 완전 실패입니다. 별 두개 반 주겠습니다.
자차와 클렌저, 보습크림 탐험이 이제 몇몇 제품으로 정착되가고 있는 반면 아이크림 대탐험은 당분간 계속되야 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 T.T
발림성, 흡수력..사용감은 만점
guest(kagetora) (2004-03-16 00:46:45)
3ml짜리 샘플 사용중입니다.
(압구정 갤러리아 오리진스 매장녀, 친절하기는 한데 샘플 인심은 야박하군요. 얼전트 모이스춰 하나 샀더니 요거 딸랑 주고 말다니-ㅅ-)
처음에는 유명한 아이릴리프를 달라고 할까 했는데, 팟형 크림은 별로 안좋아해서 그 옆의걸 가리키니 매장녀가 눈에 띄게(비싼가 보죠;) 환한 안색으로 손등에 발라주더군요. 오리진스에서 새로 나온 화이트티 시리즈의 아이 트리트먼트인데, 젤인줄 알았더니 불투명한 흰색 세럼이었습니다.
제가 지성 피부라고 하니까 앞으로 여름도 다가오는데 좀 가벼운게 나을거라며 추천해줬지요. 샘플 써보니 가볍긴 가볍습니다. 여지껏 써본 오리진스 제품이라고는 아웃 오브 트러블뿐이라 잘 모르겠지만, 이 세럼에서 나는 새콤달콤 오렌지맛 같은 향이 바로 그 대표적인 향인가 보네요. 음, 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들척지근한 꽃향이니 파우더리니 시트러스니 하는 것보다는 덜 인공적이고 강하지 않아서요.
다크서클은 옅은 편에 주름은 없는 비교적 평범한 눈가지만, 몇몇 제품은 밀림을 호소하기도 해서 조심스러웠는데 이건 스며드는 타입이라 그럴 일은 없습니다. 발림성이 좋아 아주 소량으로 바르면 스르륵 흡수되고 눈가는 다소 매끈거리는게, 실리콘 오일이 들지 않았나 의심되는군요. 사용감은 만점입니다.
어차피 아이제품은 눈가 보습작용만 하면 되는 제게 있어, 오리진스 퍼펙트 월드는 사용감이나 질은 마음에 들어도 가격이 마음에 안들어서 본품 구매는 요원해 보입니다-ㅅ- 15ml에 42000원이라고 하대요. 여지껏 2만원 안넘는(클리니크 제외) 제품으로만 연명해온 제게는 턱없이 비싼 가격입니다. 누가 선물해준다면 매우 기뻐하며 잘 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