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수확이라고 생각해서 후기 올립니다.
롱스에서 리베이트 받아서 5-6불 남짓 주고 샀습니다.
뭐 별로 기대를 안 해서였는 지는 몰라도
꽤 맘에 들었어요.
용기 - 항아리처럼 생긴 유리단지에 허접 플라스틱 뚜껑. 가격이 워낙 싸서 용기의 허접함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을랍니다.
성상 - 불투명한 흰색의 아주 된 생크림같은 질감
향 - 도브 특유의 상큼달콤한 향. 향은 약한 축인 것 같아요. 전 남들이 향 지독하다는 랑콤 이드라젠도 별 거부감 없이 잘 썼기 때문에...
사용감 - 뻑뻑할 듯 하지만 피부에 닿으면 정말 생크림처럼 부드럽게 펴 발라집니다. 다 펴 바르고 나면 기름기가 돌 듯한 느낌이 들다가도 의외로 청량한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어요. 그 왜, 기름기 많은 크림 바르면 얼굴이 좀 답답해서 화끈거리는 느낌이 있잖아요? 이건 오히려 얼굴이 약간 시원~해 지는 느낌이 들어요. 그렇다고 보통 수분젤크림들처럼 쏙 스며서 매트해 지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를 바른 듯이 막이 씌워져 있다는 느낌은 살짝 유지하면서 윤기있는 피부로 마무리됩니다.
효과 - 뭐 사실, 제가 크림 하나 발라서 효과 본 제품은 여지껏 없기 때문에... 그저 건조한 엘에이 겨울을 얼굴땡김 없이 무난히 나게 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그것도 단돈 6불로! ^^; 그리고 자외선도 차단 되구요. 참, 이거 아보벤존 2% 제품입니닷.
총점 - 별 4개 반 줄래요. 효능을 잘 모르겠어서 반 개 깎았어요. (사실, 제 피부가 눈가 주름 빼고는 뭐 별로 문제성 피부가 아니라서 효능 같은 거 잘 모릅니닷. 그러니 아직까지 제 사전에 별 5개 짜리 크림은 없을 듯... ㅡㅡ;) 암튼, 가격대비 강추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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