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이 특별히 심한 지성이 아니면 지성에서 중건까지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 비해 S2 는 건성용 크림이죠. 그러므로 수분크림이라는 느낌보다 그냥 '건성용 크림' 이라는 느낌이 더 큽니다. 영.양.크.림 입죠.
그런것만 제외하곤 S1 과 사용감이나 마지막 느낌이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좀 더 리치하고 발릴때 진하게 느껴진다 하는정도... 성분면에서도 실리콘 오일이나 보습성분이 앞서거니 뒤서거니..약간의 자리이동을 한 것 외에는 큰 차이도 없지요.
전반적으로 비쉬크림류가 번들번들하거나 끈적이거나..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까요. 그러므로 크리미~한 사용감에 만족하는 왕건성분들에겐 어쩌면 좀 뭔가 부족한 느낌마져 들수도...
퍼짐성은 크게 좋지 못하니까..사용되는 양이 좀 많다는 느낌이 들긴하네요.
건성피부나 건중피부의 겨울나기용으로 적합할것 같아요.
적당한 촉촉함
guest(rain) (2002-07-21 00:00:00)
저로 말하면 묽은 로션으론 택도 없는 왕건성 피부를 가진 30대 초반의 여인입니다. 피부가 그닥 민감하진 않구요 한평생 뾰루지 한번 안났으니 대단한 막강 건성피부지요. 지난 겨울을 지내면서 유독(작년에 애를 낳은 관계로 그런지..) 당김이 심하고 얼굴이 급격히 푸서푸석해지면서 왠만한 로션 크림을 아무리 발라줘도 뚝딱 잡아먹고 당기고... 악순환을 계속하던중 페수를 발견하게 된것입니다.(오, 얼마나 다행인지...)
폰즈가 처음 접하는 AHA였기때문에 괜스리 겁이 나서 며칠에 한번꼴로 밤에는 이걸 발라주었는데요. 악건성용이라지만 뭐 그닥 심하게 리취한건 아니구요. 아주 적당히 축축합니다. 적어도... 다음날 아침까진 흔적 남을 정도로요. 기름기가 쫘악 돈다거나 그렇진 않구요. 향은 없다고 해야할까... 약냄새 비스무리 하고 발리는 느낌도 하얀연고 비슷해요. 결론은 이런 제품이 제일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요.
단점이라면 산뜻한 향내따윈 없구요, 바르자 마자 사악 스미는 촉촉함이라든가... 그런 느낌은 없는 끈끈이 크림이라는거. 악건성용이 다 그렇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