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 나이브 젤 클렌저(폼 클렌저 절대 아님)의 맹목적인 추종자였던 저는, 이제 그 녀석을 구할 수 없어서 몹시 아쉬운 터였습니다. 그래서 대체후보를 물색하던 중, 우리 나라에서도 젤 클렌저가 몇 군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죠.
소감은 한 마디로, "이젠 나이브가 그립지 않아" 입니다.
찍 짜서 화장한 피부에 문질러서 녹이고는 물로 씻어내기만 하는 젤 클렌저의 편리함을 지니고 있구요. 씻어낼 때엔 미끌미끌해서 웬지 안 씻기는 것 같지만(저한테는 뽀드득보다는 미끌미끌이 장점입니다. 건성인고로...) 막상 수도꼭지를 잠구고 수건을 집으며 거울을 보면, 메이크업이 깨끗이 지워져있습니다 (이 또한 젤 클렌저의 특성이지요) 전형적인 젤 클렌저의 미덕은 다 갖추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