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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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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ssaraeng) (2003-11-29 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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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에 갑자기 빨간립스틱이 무작정 가지고 싶어서 산거랍니다.
저번에 말씀드린것처럼 겔랑립스틱의 향은 참으로 견디기 힘들답니다.
하지만 이 예쁜색은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써야겠다는 의욕이 불끈불끈 솟아오르게 해요.
매장언니는 주황색이라고 하지만 제 눈에는 다홍빛 빨강입니다.
아무리 봐도 오렌지계열은 아닌데 ㅡ.ㅡa
메이블린의 다이아몬드 워터샤인립스틱이 크고강력한 펄이 퍽퍽퍽 묻어있는거라면 요놈은 아주 잘게 부순 다이아몬드가루를 조금만(!) 넣은듯 합니다.
펄이 너무너무 예쁘다던가 하는건 아닌데 색이 고급스러워보이는데 이 잔펄이 어느정도 작용은 하는것 같아요.
매장녀가 자랑하는 입체적인 느낌이 팍팍~! 와 닿습니다.
참말로 입술이 입체적으로 보인다니까요~ ^^
두번째로 시도하는 빨강색립스틱이라 립글로스같은 느낌의 제품을 내어달라고 주문해서 손에 쥐어준 립스틱이라 그런지 색상표현은 정말 투명하답니다.
립라인없이 그냥 부비부비~ 발라도 어색하지 않게말이죠.
그런데 이놈의 질감은 랑콤의 브리앙마네틱보다는 부드럽지 않습답니다.
바르는 질감은 부들부들하지 않은데 색상표현이 부들부들하게 되니 신기할 따름이에요.
케이스는 "역시 겔랑이야~"라고 탄성을 내지를정도로 참 예뻐요.
뚜껑 윗부분을 돌리면 거울(재질이 유리는 아님)이 나오는것도 신기하고 인감도장을 잡는것같은 묵직함도 맘에 들어요.
평범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케이스에 기스가 나지 않는다는점도 참 좋구요.
겔랑의 이미지가 참 고급스럽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
립스틱도 겔랑답게.... 고급스럽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저 고약한 항기만 어떻게 하면 아주 많이 사랑해줄 립스틱인데...저 독특한 냄새를 감내하고 쓸 용기는 없구요...
기회가 된다면 정모에 나가 경매나 벼룩으로 처분해버려야 할 운명인듯 합니다 ㅠ.ㅜ
힝~ 앞으로도 냄새도 안나고 부들부들한 빨강색인 메이블린 워터샤인 다이아몬드 106호만 써야겠군요.
색이 너무너무 예쁘지만 냄새때문에 별두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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