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r Shine

  shycool   (2003-06-20 00:00:00)

예쁜 색상도 색상이지만 무엇보다 발랐을때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일 칭찬해 주고 싶은 립스틱입니다.. 불쾌한 향이나 맛도 거의 없어서 립밤 쓰듯이 쓱쓱 발라주곤 하지요..(하긴 온갖 오일과 바셀린등이 들었으니 성분상 뭐가 그리 다를까 싶네요..^^;) 슈거샤인은 살구기가 살짝 도는 핑크쉬머 색상입니다.. 내용물이 다 비쳐보이는 패키지임에도 뭘 살지 무척 고민이 되던중 그중에서 좀 정상적으로(?) 보이는 색이라서 산 것이구..제 기대대로 무난하고 고운 색깔로 표현되더군요..^^; 립라인을 하지 않고 발랐을 때가 더 자연스럽고 이쁘게 보이구요.. 입술을 부비부비해봐도 돌돌 말려 벗겨진다던지 하는 일이 없어요..^^ 음..싸고 색깔 이쁘고 입술 편안하고 머리카락이 들어붙지도 않고....이런저런 장점이 정말 많은 제품인데요.. 너무나 허접한 패키지때문에 재구입이 약간 망설여지더군요.. 물론 벌써 립스틱이 수도 없이 많으니 그와중에 죄책감없이 또 립스틱을 구매하려면 이걸 사게 될 거 같습니다만...-_- 하루는 제가 이걸 들고 바르고 있으니까 친구가 "너 요즘에 점점 듣도보도 못한 화장품 쓴다" 이러는 것이 아닙니까..ㅠㅠ 웻앤와일드야..저렴도 좋지만 용기에 쫌만 신경 써주세요...(?) - - ;;

  Coral Shine

  guest(nenya)   (2003-06-20 00:00:00)

최근 건진 대박 중 하나예요. 로레알 샤인 델리세, 레블론 수퍼 모이스춰, 메이블린 웻 샤인 등등의 투명감 나면서 촉촉한 립스틱 계통인데요. 가격이 무엇보다도 가격이! $1.99. 경이적이죠. 가격이 이런 만큼 디자인은 남들 안 볼 때만 꺼내고 싶은 민망성 디자인이지만 투명 뚜껑이라 무슨 색인지 확실히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런 립스틱들이 흔히 그렇지만 겉보기엔 공포스러운 색상, 즉 꼬오옻 분홍이라든가, 시골 다방 마담 언니가 사랑해 마지 않을 듯한 시뻘건 색이라든가, 나이롱 보자기 같은 분홍색 등등으로 보이던 색상들이 입술 위에선 투명하면서도 촉촉한 립글 느낌으로 발색이 되죠. 정말 마음에 들어요. 리뷰 사이트에선 라테 샤인이 특히 인기인데 이건 제 피부색엔 그저 그렇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코랄 샤인이예요. 겉보기엔 역시 황당스런 색상인데 막상 발라 보면 복숭아-산호 색상에 물기를 머금은 듯한 색상으로 표현됩니다. 너무 이뻐요. 웻 앤 와일드가 한국에도 수입되는데 이 제품도 수입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