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아이크림

  winnie   (2003-02-24 00:00:00)

악건성 노화피부이신 어머니를 위해 화장품을 공급하는 위니가..엄마에게 선물한 제품입니다. 얼마전 또 어무니 생신이라 새로운 아이크림을 선물하고 이 아이크림은 회수(?)하여 제가 사용하고 있지요. 에스티로더의 금딱지라인인 리뉴트리브는 말할것도 없이 건성/노화 라인이지요. 요즘엔 리프팅을 좀 더 강화한 리뉴트리브 "인텐시브" 라인이 있어서 좀 더 고가화 되었지만 이 금딱지라인은 노화피부의 보습강화/탄력이란 점에선 제가 꽤 좋아하는 제품입니다. 요즘같은 럭셔리 화장품 시대에선 나름대로는 리즈너블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기도 하구요. "퍼밍" 이란 이름이 붙은 이 제품은 (레티놀이나..무시기 성분들이 들어간) 적극적인 안티링클개념 이라기보다는 보습쪽으로 더 많이 봅니다. 즉 노화와 건조로 피부표면의 윤기가 떨어지고 탄력이 약화되고 한마디로 바람빠진 풍선처런 쭈그렁해진 피부에 강력하게 보습(특히 유분)을 강화하여 피부표면이 탱탱해보이도록 해준다는 것이지요. 이 제품은 유분감이 많은 크림입니다. 리질리언스와 비교한다면 리질리언스는 좀 더 밤과 같은 단단한 크림이었다면 이 제품은 부드러움이 더 많이 느껴집니다. 눈가에 바르면 살짝 도톰하게..신속하게 흡수되진 않고 흰크림이 보이면서 펴발라집니다. 가볍게 마사지하듯 핸들링을 하면 흡수가 되면서 눈가의 피부가 상당히 촉촉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연고와 같이 진한 크림 (아덴 밀레니엄)사용감이무겁진 않습니다. 마치 따뜻한 빵에 버터가 녹아들듯이 스켜들은것 처럼 느껴지니까요. 눈가의 피부에는 여전히 유분감은 있지만 피부위에 "쌓여져있다" 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피부위에 두텁게 쌓이는 유분감은 눈가의 수분증발을 막는 보습이 더 강하다면 피부에 녹아드는듯한 유분감은 보습과 함께 피부의 탄력감이 더 느껴지게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퍼밍이겠지요. 바른직후 트윈케익을 덧바르진 않는한 메이크업에 크게 방해가 되진 않습니다.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든건..피부가 노화로 단단해진 느낌이랄까..뻣뻣해졌다고나 할까...하던것인 훨씬 야들야들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보습부족으로인한 표면주름같은것도 많이 약해보이구요. 악건성이 아닌한은 보습도 충분하고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좋습니다. 하지만 촉촉하지만 피부표면이 뽀송하게 느껴진다거나..흡수력이 좋은 제품을 찾으신다면 물론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아줌마용임을 잊지마세요. 향은 진하진 않은 약간 아줌마화장품의 인공적인 향이납니다. 눈이 시리다거나..붓는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네요.

  눈가는 언제나 촉촉

  guest(pekoring)   (2005-03-18 09:00:25)

에스티 로더에서 나온 아이크림으로, 앙증맞은 금색 팟타입입니다. 15ml라는 병아리 눈물만한 양이지만 조금만 발라도 아주 잘 퍼지므로 꽤 오래 사용하실 수 있구요. 아주 약간 아줌마 화장품스러운 구수한 향-_-이 나지만 전혀 거슬리거나 하는 것 없이 무난하구요. 자극이 전혀 없습니다. 건성인 제게는 끈적이지 않고 촉촉해서 사용감은 더할 나위 없구요. 생전 아이크림이라고는 발라 본 적이 없다가 처음 이 제품을 발랐을 때는 있던 주름이 펴지는 듯한 놀라운 경험을 했으나, 단순히 아무 것도 안 바른 건조함에서 탈피한 효과인지 금딱지 아이크림의 퍼밍효과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현재 두 통째 사용중으로 눈가는 언제나 촉촉하고 잔주름 같은 것도 거의 안 보여 만족입니다. 화장품에 무슨 큰 기능을 기대하지 않는 제게는 흠잡을 곳이 전혀 없는 좋은 아이크림이었습니다. (전에 잠시 빌려발랐던 어떤 아이크림은 아이크림 주제에 눈이 시리더군요=_=)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쭉 이 제품을 사용하고 싶습다만, 문제는 가격이겠죠. 저는 늘 이모께 선물을 받아서 가격은 잘 모르는데, 아마 무척 비싸겠지요;; 솔직한 심정으로 제 돈 주고 살 것 같지는 않아서 별 반 개 빼요. 성격상 전 그냥 눈시리지만 않으면 좀 떨어지더라도 저렴한 것을 구입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