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지는 않지만 갑갑한 느낌이..

  guest(shitzzz)   (2003-01-29 00:00:00)

제 몸은 악악악악악!!! 소리나는 악건성입니다...ㅡ_ㅡ; 겨울이 되면 어름 땡볕에 쩍쩍 갈라지는 논바닥 모양의 피부를 하고 댕기죠. 다리부근이 아주 볼만합니다. 영 안되겠다 싶어서, 집에 굴러다니던 도브로션의 향은 비위 왕 강한 저에게도 차마 손 댈수 없는 거리감을 주길래 결국 이놈과 뉴트로지나 바디오일을 샀습니다.^^ 오오... 근데 구입시 참 많은 고민을 했다죠. 해초인지 해조인지하는 이름의 오일도 있더만요. 아보카도 오일이나 카모마일 오일 같은것도 보였고... 뭘살까 뭘살까 고민고민 하다가 옅은 초록색 통이 상큼해 보이고 알로에... 라느 성분이 왠지 끌려서 구입했다죠. 색은 무색.(케이스가 초록색..ㅡ_ㅡ; 속은거죠.ㅡㅜ) 향은...ㅡ_ㅡ; 이게 무슨 향인지 도통 모르겠네요...ㅡ_ㅡ 독한 풀 향기랄까... 꽃은 절대 아닙니다만 알로에 향이 아닌걸 보니 비타민 E 가 이런 향기를 내나 보군요.(ㅡ_ㅡ;농담인거 아시죠?) 그다지 좋지도 죽도록 나쁘지도 않은 향이지만 많이 맡으면 속이 좀 울렁거리긴 합니다...ㅡ_ㅡ; 비위 약하신 분들은 사용하지 않으시길 권장드립니다...ㅡ_ㅡ; 샤워 마치고 물방울이 여기저기 흘러내리는 상태, 물기 하나도 닦지 않은 상태서 손에 오일을 덜어 발라보았습니다. 물기가 있어서 그런지 쓱쓱 적은양도 잘 발라지더군요. 바르고 나와 수건으로 대강 몸을 닦고 나니 너무 끈끈하지도 않고 좋았어요.^^ 헋... 그러나... 물기가 완전히 가시자 역시 아주 심한 부분은 조금씩 각질이 보이기 시작하는...(이거 '때' 아닌거 아시죠? 밀어도 건성은 원래 다시 이러니 혹 이런 분들 혹시 떄수건으로 박박 밀지 말아주세요^^; 페수엔 그다지 없으신 듯 하지만.^^) 다음 시도엔 그래서 넉넉히 발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왠지 온 몸이 갑갑한 느낌이 돌면서 피부가 트진 않지만 정말 피부를 억지로 덮고 있는 '기름'이 느껴이더군요. 몸에 수분 크림 비슷한걸 발라준 후엔 아주 효과적일 듯 하지만 이런식의 피부 틈 방지만의 효과를 보이는 사용에서는 좀 회의적이었어요. 결국 원천적인 치료효과는 전혀 없다고 보여졌거든요. 어차피 '오일'이라는 제품이고 악건성 피부 치료라는 그런 효과를 원한건 아니었어도 알로에라는 둥 비타민이라는 둥의 이름에서 어느정도 기대는 있었는지 조금 실망스럽긴 했네요. 원하던 다른 효과(트는것 방지)는 만족시켜 주었지만 그것 역시 완벽하게 충족하려면 많이 사용해서 갑갑하므로 사용감도 그닥 좋지 않은게 사실이고. 가격은 인터넷서 300m에 4500원인가...에 구입했습니다. 가격 대비하면 그냥저냥 쓸만한 편이긴 하죠.^^ 그래서 점수는 ★★★ 입니다.^^ (예전엔 100점 만점 점수 주다가 혹 리뷰 넣으실때 참고하시기 좋으시라고 별점으로 바꿨습니다...ㅡ_ㅡ; 잘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