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비노는 같은 여드름 라인이면서도 4촌인 뉴트로지나에 비해 (BHA 2%) 많이 순합니다.
토너나 로션이라면 0.5% (우리나라에선 BHA 맥시멈 농도이죠) 정도로도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 있겠으나 금방 씻겨나가는 클렌저에 사실 0.5% 는 어느각질에 붙어먹을려고 -_- 라는 인상이 강하죠.
거품이 풍성하고 메이크업을 한 피부에 사용해도 은근 거품의 지속력도 좋습니다. 그리고 세안 후의 피부도 피지가 쪽 빠져나갔다기보다는 개운하긴 하나 촉촉한 느낌 (넵;;아비노입니다..촉촉촉.._) 오히려 강하구요.
그러므로 여드름 피부개선을 위한 클렌저로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왕지성 젊은 피부보다는 지성이지만 수분부족형인 30 대 이후가 사용하면 오히려 더 적합할 아주 마일드한 클렌저예요.
여드름용 치고는 보습기능이 많아요.
guest(상구복태) (2002-09-19 00:00:00)
이 제품은 아비노에서 새로나온 여드름피부를 위한 클렌저에요.
아비노에서 나온지 좀 된 그냥 클렌저는 써보구 지성에 여듬피부인 제게는 너무 보습기능이 많은 것 같아 몇번쓰고 말았었죠. 뭐 특별히 여듬이 더 나는 건 아니었지만 세수가 끝났을때 얼굴 위에서 뽀드득함이 느껴져야 먼가 안심이 되는 저로선 좀 찝찝했거든요.
살리실릭 애시드가 함유됐다구 용기에 적혀 있구요. 무스라서 누르면 거품이 나오는 타입입니다. 손에 덜면 그냥 비누거품이라기보단 진짜 크림같은 무스가 나오구요. 향은 살짝 강한 편이지만 꽤 산뜻한 느낌이에요.
전 왠지 용기에서 바로 나온 무스를 바르려니까 좀 기분이 이상해서 손에서 좀 비벼서 비누거품처럼 만들어서 사용해요. 얼굴에 닿는 느낌은 역시나 부드럽고 좋구요.
그런데 얼굴 위에 좀 오래 놔두고 마사지하면 입 주위가 약간 아릿해지는 느낌이 오는것이 클렌저 자체가 그렇게 마일드한 것 같진 않더라구요. 게다가 별로 깔끔하게 헹궈지는 편두 아니구요. 전 세수할때 샤워기로 물을 얼굴에 바로 분사하면서 하는데 오래오래 여러번 헹궈도 미끈한 느낌이 얼굴에 남아있어요.(누가 아비노 아니랄까봐..) 미끈한 끝느낌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건성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촉촉하다고 하실만한 정도긴 하지만 제겐 조금 별로였답니다. 그 외에 여드름에 특별히 달라진 증상이 나타난 건 없었구요.
그렇지만 중성내지 복합성 피부가 여드름 걱정되서 쓰기엔 괜찮을 것 같아요. 제동생은 중성피부에 가끔 뾰루지 하나씩 나는 아인데 냄새도 맘에 들고 좋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