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우선 일본자료와 한국자료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 입사사이트를 보면 이 제품은 SPF 15 에 PA+ 이라고 나와있고, 한국에서 나온 책자에는 SPF 12 PA++ 로 나와있네요.
UVA 차단으로선 한국제품이 만족스럽지만 기본적 UVB 차단면에선 SPF 12 는 좀 부족하기도한...좀 아리송한 지수이군요.
제형
로션타입입니다. 입사의 또다른 자외선 차단제 프로텍터 EX 선블록 SPF 43 PA+++ 는 액상타입이며 흔들어써야하는 제품인 반면 이 제품은 가볍게 펌핑을 하면 다소 진한듯한 로션이 나오죠. 색상은 노르스름한 느낌이 살짝 드는 미색입니다.
사용감
EX 선블록이 액상임에도 유분감이 있었던것에 반해 이 제품은 비교적 매우 산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흡수도 빠른 편이고 아주 약간 유분감이 돌지만 곧 촉촉함으로 남습니다. 얼굴표면에 번들거림은 거의 없습니다.
백탁현상또한 없어 그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EX 제품은 백탁현상이 좀 심했었지요)
데이로션을 생략하고 세안 후 바로 사용하기 딱 적당한 보습력입니다.
향
미세하게 파우더향같은 것이 나긴 하지만 거의 무향에 가까운 미향이라서 거슬리거나 하진 않네요.
클렌징
피부에 뻣뻣이 남는 워터프루프타입이 아니라 폼클렌징으로 무난히 제거가 됩니다. 하지만 이 것은 역시 땀이나 피지에도 잘 녹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자외선 차단지수가 낮은만큼 자주 덧발라줘야한다는 귀찮음이 있습니다.
결론
자외선 차단지수가 낮은만큼 그에 따르는 잇점 (사용감, 클렌징의 용이함, 투명감..) 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SPF 12 라는 지수는 다소 낮은 듯합니다.
요즘같은 가을날씨에...정말 하루종일 집에만 박혀 있을때 (ㅡ.ㅡ;) 세안 후 데이로션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러기에는 이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SPF 15 / PA++ 정도라면..한번 생각해 볼 수 도 있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