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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수분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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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스티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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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 (2002-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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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직전에 신부들이 다 들르는 피부관리실이라는 곳에 갔었는데,그때 관리실에서 마사지 + 스페셜팩하구나서 결혼식 당일날 우두둑 여드름이 솟았던 기억이 있는지라 그 이후로 피부관리실 가본일이 없고, 집에서 스페셜하게 해주는 스페셜케어는 스팀타월과 팩 정도입니다. 게으름의 극치를 달리는 저로써는 스팀타월을 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걸 알면서도 큰맘먹지않는 이상 건너뛰기 일쑤였죠. 그러다 한 쇼핑몰에서 스티머를 발견하고 냉큼 사들였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스팀타월을 만들어도 온도조절 잘못해서 실패를 거듭하기도 했으니까요.
이 스티머는 전기로 물 끓이는 딱 그 원리입니다. 단지 미용을 위한 스티머는 스팀이 나오는 중간에 약쑥이나 녹차팩등을 올려놓기 알맞은 플라스틱 받침대가 하나 있고, 스팀을 편안하게 쏘일수 있는 안면컵이 따로 있는 거죠. 받침대 밑에서는 물이 부글부글 끓고 있구요.
확실히 스티머를 이용해서 스팀을 쏘인다음 스크럽을 하거나 팩을 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되더군요. 스크럽을 할때도 세안하고 스크럽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샤워중 어느 정도 각질을 불려서(?) 해주는 것이 자극도 적고 각질이 쉽게 탈락이 되잖아요. 그와 마찬가지로 스티머를 사용하면 사우나를 한 것처럼 각질도 불려지고, 모공도 열리고, 수분도 적당히 머금은 상태가 되어서 스크럽과 팩을 할수 있는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처음 이 기계에 맛을 들여 일주일에 두번정도 꾸준히 스티머->스크럽, 다시 스티머 -> 팩 과정을 거치는 동안 참 좋은 피부상태를 유지했었어요. 특히 이때 피지제거팩을 해주면 얼마나 뿌듯하던지... 불필요한 피지는 제거되고 탱탱하고 촉촉한 상태가 되니까요.
지금도 스페셜하게 화장해야하는 전날이면 이 스티머를 꼭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게으른 저는 첫 두달 빼고는 규칙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답니다. 그래도 2만9천원 아깝다는 생각은 한 번도 들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성공한 홈케어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좀 허접하고 덜 튼튼해 보이는 디자인이긴하지만) 필립스에서는 5만원이 넘는 좀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스티머를 내놓았더군요. 요거였으면 좀 아깝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아, 한번은 에센셜 오일을 두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우아하게 스팀을 쏘인 적인 있는데, 그 기름방울이 물 끓는 곳에 달라붙어서 아주 지저분해졌다는 그런 후일담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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