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닝 폼클이 아닙니다.

  winnie   (2014-04-24 19:25:13)

키엘에서는 150 ml 짜리 튜브형 폼클이 3종이 나오는데 이 제품은 화이트닝 라인에 들어있다는 이유로 무려 7천원이 더 비쌉니다. (나머지는 29000 원) 그렇다면 이 폼클이 화이트닝 폼클일까요? 제품설명 어디에도 미백에 대한 얘기가 없습니다. "미백기능성 인증" 표시도 없습니다. 그런데 튜브에서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품설명위에 스티커가 붙여져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경우는 대부분 제품이 한국에서 기능성 인증을 받지 못한상태에서 원패키지에 기능성을 암시하는 설명이 씌여져있을때 수입사에서 처리하는 방법이지요. 그래서 스티커를 띄어서 원래 씌여져있던것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넵 아래쪽의 원 설명글에 "skin discoloration" ..즉 색소침착에 도움이 된다는  문구가 있군요. 이걸 한국에서는 "피부광채" 로 바꾸었구요.   그렇다면 만원짜리 로드샵브랜드 폼클에도 있는 "미백기능성" 인증을 왜 "명품키엘";; 은 못받은 걸까요? 간단합니다.  기능성 인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성분 (알부틴, 비타민C,니아신아마이드)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때문입니다.   이 폼클은 그냥 일반 세정성분에 약간의 보습성분이 들어있을 뿐입니다 미백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음에도 미쿡에서는 이런 기능주장을 할 수 있냐고요? 네, 있고 말고요;;  요 설명에 붙은 "help" 란 단어죠.    색소침착개선을 해준다는 말이 아니라 색소침착개선을 "도와준다" 라고 말하는 거죠. 교묘한 말장난입니다.   대부분의 외국 화장품에서 단순 작용 이상의 기능을 주장할때는 "help" "visibly" 라는 표현을 쓰면 OK 입니다. 아무튼 이 제품은 화이트닝 라인에 있다뿐이지 그냥 일반 폼클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또한 "퓨리파잉" 이란 단어도 별로 정확하지 않습니다. 뭔가 개운하게 씻어줄 거 같지 않습니까? 각질이나 모공피지정리도 해주고.... 화이트닝 폼클류의 특징이죠. 과잉피지를 정리해주어 적어도 "다크닝" 은 제거를 해주니까요 그런데 사용된 계면활성제는 부드러운 종류입니다. 거품도 거의 없습니다.   손바닥에서 문질러도 밀키한 질감에 아주 미세한 거품이 보일뿐입니다. 마무리감도 뽀독보다는 부들의 느낌이구요. 팩트, 마스카라정도의 가벼운 메이크업은 쉽게 잘 제거합니다. 하지만 거품의 쿠션막이 약하니까 전 세안 후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더군요 (원래 제 피부가 마찰에 약합니다 ) 그냥 키엘 상표빼고 만원 미만으로 판매한다면 크게 불만은 없겠으나 저에게는 해피바스의 폼클만도 못한 사용감입니다.  이 가격이면 해피바스 20개는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