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액자차는 아닙니다.

  winnie   (2013-02-18 18:25:45)

누가 봐도 수정액자차처럼 생긴...리퀴드 자차이지만...흔들어도 딸깍이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왜냐?  요건 케미컬 자차거든요... 흰색 돌가루 (무기자차) 를 액상에서 균일하게 분산시키게하기위한 구슬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말씀. 일단 노란애들은 실리콘...물보다도 앞에 위치하죠?  그래서 그런지 질감은 액상임에도 살짝 도톰하게 발려지는 느낌? 빨갱이들이 자차성분인데..젤 먼저 나오는 ~mate 가 UVB 차단성분. 그 다음 옥토크릴렌 (우리에겐 아보벤존 친구로 더 친근하죠?) ..UVA/B 차단성분 뒤쪽의 Bis~ 역시 우리에겐 티노소브S 로 더 잘 알려진 UVA/B 차단성분... 돌가루 무기자차 성분인 이산화티탄과 산화아연은 제일 끝...향료다음에 들어있으므로 그냥 패스~ 싱가폴에서 구입한 제품입니다~그래서 설명서가 영어로 잘 되어있는데..아주 꼼꼼합니다. 자차를 바른다 할지라도 햇빛아래 오래 있지 마라..에서부터 (자차 광고를 보면 12시간 완벽 차단 어쩌구 하는 헛소리가 아직도 얼마나 많은지!!) 이 자차는 국제 SPF 테스트 규정에 따라 라벨링이 되어있다...1 스퀘어센치당 2mg 을 발라야한다...라는 구체적 설명까지 (얼굴전체바르기위해선 거의 0.8g 을 뜻합니다..엄청 많은양;;) 무기자차 함량이 거의 없다시피하니 바르고 나서 피부가 돌가루마름에 조이는 현상도 적습니다.  여전히 매트하긴 하구요 땀과 피지에 강하다..라고만 하고 있지 워터프루프란 표현은 없습니다. 설명서에 전용클렌저는 필요치 않으나 메이크업 리무버 사용을 권장합니다. (즉 2중세안하란 말씀) ... 그런데 아침에 바르고 덧바름 없는 상태에서 저녁에 세정력 좋은 폼클로 세안하니 별로 뻑뻑한 잔여물이나...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자신의 클렌저 세정력에 따라 1차세안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찝찝하신 분들이라면 물론 2중세안 하시는게 좋겠죠? 무기자차 수정액의 산뜻함은 유지하면서 케미컬 자차의 투명감, 쉬운 클렌징 등의 장점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모공을 막을 가능성도 수정액에 비해선 훨씬 적죠. 하지만 다른말로 하자면 짱짱한 매트함과 강한 방수력은 포기해야한다는 말씀... 케미컬 자차이므로 각질두드러짐같은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한겨울, 한여름이 아니라면 피부타입도 거의 올 스킨타입에 사용가능한 봄, 여름철 얼굴, 바디..두루 사용하기 좋은 무난한 자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