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세어버터 크림

  winnie   (2011-12-21 23:11:05)

한겨울 좍좍 땅기는 얼굴/바디 피부에 처발처발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입니다. 얼굴/바디 공용이구요..얼굴용으로는 넉넉한 150 ml, 바디까지 합치면 쫌 아담한사이즈긴 합니다. 전 얼굴위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일단 제형이 특이한데..뭐 요거트가 어쩌구;;하는식으로 광고를 합니다. 무스/푸딩형 크림파데를 사용해보신분이라면 쉽게 연상이갈것입니다.  폭신폭신한 쿠션감이 있는 크림입니다.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도 복원력(?)이 뛰어납니다. 크림을 푸면 약간 매쉬맬로우 같은 질감으로 떠지는데 얼굴/바디 온도에 따라 자르르 녹기때문에 발림성은 우려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세어버터 25%로 물 다음 첫번째 성분이고 그 다음들은 피부유연성분들로 줄줄이 이어집니다. 바른후의 피부느낌은 쫀득~쫀득합니다. 유분감이 피부속으로 스며든 느낌, 그렇지만 피부겉이 미끌거리는 번질거림이 아닌 쫙쫙 밀착감있음면서도 단단히 씰링해주는 느낌입니다. 바디까지 쓰기엔 좀 헤프고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바디의 느낌도 촉촉~하니 바디버터 발랐을때의 그 느낌이 오래 유지되구요. 거칠고 아토피있고 악건성을 고려한 만큼 겨울철이 아니라면 좀 부담스러운 사용감일수는 있으나 지금 이렇게 칼바람 불고 난방에 수분함량이 최저인 실내공기속에서는 아주 만족스러운 사용감입니다. 약국용 브랜드들이 보습성분들로 대부분 미네랄 오일을 사용하는데, 그래도 난 이왕이면 자연주의~보습제!! (물론 세어버터 빼곤 다 "화학성분" 이지만요) 를 선호하시는 분께도 하나의 선택이 될듯하구요. 구색만 갖춘 자질구레한 무슨무슨 추출물 들어간 안티에이징 컨셉의 보습이 아니라 더도말고 덜도말고 촉촉!!을 외치는분께는 가격대비, 용량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제품일듯합니다. 요즘에 유리아쥬 스프레이 미니사이즈도 껴주는 행사도 하니 더더욱 굿 딜~

  유분감있는 촉촉(?), 쫀득한 크림

  guest(youni)   (2012-03-06 21:53:10)

위니님 후기를 보고 건조한 제 피부에 딱이겠다 싶어 1월경에 왓슨에서 샀어요. 악건성/아토피 피부용이구 얼굴,몸 어른, 아이 다 사용가능하다고 나와있네요. 전 얼굴 위주로 사용하고 있고 가끔 몸에도 바르고 있어요. ㅎㅎ 음 위니님도 언급하셨다시피 제형이 상당히 독특해요. 바르려고 크림 통에 손가락을 넣으면 잘 안묻어나와요. 보통 크림과 달라요 살짝 묵같은 느낌이랄까?? 좀 재밌어요.. 살짝 힘줘서 떠야 묻혀져요. 스파출라로 떠내면 떠낸 자국 그대로 남아있구요. 근데 이게 신기한게 발림성은 좋아요 손가락으로 얼굴에 문지르면 그냥 스르륵 녹듯이 발려지더라구요. 밀착감도 좋은 편이구요. 얼마전에 5살 짜리 조카가 놀러와서 목욕을 한 후 바를게 마땅치 않아 이 크림을 바르라고 줬더니 질감이 신기해서 그랬는지 "와 좋은데" 하면서 온 몸에 퍽퍽 바르더라구요. 수분감보다는 유분감이 느껴지지만 악건성인 저에겐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일반 크림은 시간이 지나면 볼이 화끈거리는데 훨씬 편안해요. 그리고 밀착감이 좋아 그 다음 자외선 차단제나 화장을 하는데도 밀리는 감이 없구요. 향도 강하지도 않으면서 원료향만 나지않아 만족스러워요 ㅎ 일단 건조한 3월까진 아주 만족하면서 쓸것같아요.. 근데 통에 보니까 개봉 후 6개월이내 쓰라고 되있던데 .. 얼굴만 바르기엔 양이 많고 날이 더워지면 아무래도 부담스러울것 같아 어찌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몸에 처덕처덕 바르자니 왠지 아깝구말이죠 ㅋㅋㅋ 사족으로 지금 같이 쓰고 있는 피지오겔 크림과 비교를 하자면 피지오겔보다 보습력이나 밀착력이 더 좋아요 피지오겔은 좀 더 수분감이 있다고 해야할까 이 크림에 비하면 로션스럽습니다. ㅎㅎ 그래서 피지오겔은 자기전에 팩처럼 두텁게 바르는데 쓰고 있어요. 전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별 다섯개 날립니다. 하지만 수분감있는 촉촉한 크림을 바라신다면 실망하실꺼에요 ㅎㅎ 이건 유분감있는 촉촉(?), 쫀득한 크림입니다. 수정 : 올해 다시 샀는데 사용감은 그대론데 제형이 크림스럽게 바뀌었어요 ㅎ 전 그전께 특이하고 좋았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