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성 여드름피부를 위한 아보벤존 모이스처라이저..

  winnie   (2011-07-27 22:41:44)

자외선 차단효과

가끔 성인성 여드름 고민으로 글이 올라오면서 "여드름이 너무 심해져 자외선 차단제는 포기했다"  라는 글에 제가 "자외선 차단제" 란 제품에 집착하지 말고 SPF 함유의 데이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라 라는 조언을 보신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이 제품은 딱!! 그 조언에 부합하는 제품입니다. 일단 대부분의 데이 모이스처라이저는 sPF 가 30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예전엔 SPF 15 선에서 왔다갔다 했지만 요즘엔 SPF 20~30 까지 높아져있습니다. 이 제품은 SPF 20 입니다. 대부분의 데이 모이스처라이저가 그러하듯 100% 케미컬자차성분을 사용해 사용감, 피부표현에 변화를 주지는 않습니다.  미국 제품답지 않게 PA 표시까지 되어있습니다. PA++ 입니다.  PA+++ 가 아닌것이 좀 아쉽지만;;;흠;;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여기까지 보고는 아보벤존이 2% 정도까지라고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후기를 쓰기 위해 성분표를 보니 아보벤존 3% 라고 나오네요.  @.@ ;; 아보벤존은 3% 가 맥시멈이기때문에 당연히 PA+++ 가 되어야할텐데...의외였습니다. ..아보벤존만 달랑! 있는 허술한 성분이 아니라 안정화를 위한 친구성분들도 물론 함유되어있습니다. (Avobenzone 3.0%/Ensulizole 2.0%/Homosalate 5.5%/ Octisalate 4.0%)  그렇기에;;더더욱 PA++ 의 지수가 궁금해지는군요;;;

여드름피부를 위한 보습제?

사용감은 촉촉한 모이스처라이저입니다. 비록 "blemish-prone" 피부타입을 위한 제품이지만 (심한 여드름피부라는 의미는 아니죠. 흔히 마일드한 성인성 여드름 피부를 가지신 분들이 표현하는 "때때로 뾰루지도 나고요.." 정도..) 이름자체가 "안티에이징 모이스처라이저" 이므로 일단은 보습력은 어느정도 있습니다.   물 바로 다음성분이 cetyl alcohol (지방산)  인것은 살짝 불만입니다. 물론 촉촉 크림에는 빼놓을수 없는 성분이긴 하지만 제 나름의 기준으로는  여드름성 피부라면 이 성분이 성분표 처음 5개에는 가급적 들지 않는것이 좋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 외 히아루론산, 비타민 E, 소듐PAC  등의 보습성분들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즉 이것 하나만 발라도 보습과 자외선 차단은 충분하니 이것저것 바를것 없이 (여드름피부에 가장 최악이 기초제품 겹겹이 바르기) 세안하고 이것 하나만 바르면 된다! 이겁니다. 그럼 에센스는요..? 라고 물으신다면...

안티에이징 성분

뮤라드는 여드름 제품에도 레티놀을 잘 활용하는 브랜드입니다. 이 제품역시 레티놀이 들어있습니다.  어? 레티놀은 낮에 바르면 안되는거 아니예요? 라고 물으신다면....안되는건 아닙니다.  밤에 바를때 가장 최상의 효과를 내는 것일뿐이죠. 그 밖에 비타민 C, 발효 블랙티 등의 항산화 성분들도 들어있구요.  그러나 일단은 모이스처라이저다 보니 위치는 약간 뒤쪽에..전체적으로는 중간에 위치합니다.

눈시림

제가 이 제품을 아보벤존 2% 정도로 예상한 첫번째 이유는 PA++, 두번째 이유는 바로 눈시림이 전혀 없었기때문입니다.   아주 살짝의 졸림 (제가 느끼는 아보벤존 부작용중 하나) 이 있기는 하였으나 눈이 시리다, 불편하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었거든요.  이런 눈의 편안함은 뉴트로지나 SPF 90 이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것인데...놀라웠습니다. 결론적으로 볼때 30대 이후의 중건성정도의 피부가 사용하면 적당한 데이타임 모이스처라이저입니다. 여드름이 나면서도 안티에이징은 포기못해! 라고 하시며 여러 제품을 줄줄이 바르고 정작 선스크린은 포기하는 분이시라면 체크하셔도 좋습니다. 모호한 UVA 차단효과로 인해 별 반개 감점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