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보다는 매끄러운 보습력

  winnie   (2011-07-19 20:42:59)

크네이프는 독일에서 온 허브/내츄럴 배스&바디 브랜드입니다.  올리브영에 깔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 대대적인 50% 를 감행하면서 조만간 다 사라질듯 하네요;;음;; 파라벤프리, 컬러프리, 파라핀/실리콘/미네랄 오일 프리, 동물추출성분 프리..등등을 내세우는 "천연 화장품 브랜드"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벤더자체가 천연방부제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성분표에서 거의 방부제 위치에 차지한 비타민 E 역시 구연산등과 함께 천연방부제기능을 하는 성분이므로 파라벤프리 (더불어 다른 화학 방부제성분-free) 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겠죠. 스위트 아몬드 오일과 다양한 라벤더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지만 성분표 끝에 "향료" 가 들어있네요. 이 향료역시 라벤더에서 추출한것일수도 있겠지만 제품을 사용할때 맡게 되는 라벤더향이  제품의 성분으로서 함유된  라벤더 오일과 추출물에서 자연스럽게 우러 나오는것은 아닐수도 있다는거죠. 사용감을 보자면 ... 라벤더 허벌 바디로션은 이름이 바디로션이듯 그리 진한 타입은 아닙니다. 건성용도 아니고.. 모든 피부타입으로 나와있구요. 얇고 매끄럽게 발려지면서 흡수가 빠릅니다. 조금 아쉬운것은 "라벤더" 라는 성분이 들어간 바디/배스용품은 주로 심신의 안정이나 숙면을 위한 릴랙싱효과를 기대하게 되는데 향의 지속력이나 아로마테라피적 효과는 약한편입니다. 그저 은은한..마치 존슨즈 바디로션에서 느낄수 있을정도의 향수준입니다. 물론 샤워후 바디에 충분히 바르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면 은은히 배어나오는 라벤더향을 즐길 수 있겠으나 아침저녁 샤워후 바르게 되면 아주 신경쓰지 않는이상은 향의 존재가 좀 미미하네요.   끈적임없으면서 촉촉한, 그리고 약간의 향을 즐길만한 바디로션을 찾는분에게 적당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