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퍼 3% 의 파우더형 블레미쉬밤~

  winnie   (2011-03-10 14:41:54)

이 제품을 2월초에 미국에서 구입했는데 벌써 미국에선 리뉴얼 되었군요 0TL 그런데 성분은 바뀐건 없고 팩키지만 바뀌었습니다.  예전제품은 2 g..리뉴얼된 제품은 1 g 이군요;;;; 2 g 도 결코 큰 크기가 아닌데 말이죠....(시세이도의 spot foundation 정도? 컨실러보다 약간 큰 정도입니다.) 전 미네랄 메이크업을 말할때 "미국버전의 블레미쉬밤" 이다 라고 얘기를 많이 합니다. 미네랄 메이크업의 시작이 피부관리실에서 주로 필링이나 시술후, 혹은 피부에 붉은 주사, 결점이 있는 분들을 효과적으로 카모플라쥬하기위해 개발된 제품이기때문이죠. 미네랄 메이크업이 여러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그 중에서 "여드름 피부용" 미네랄 파우더가 이 제품입니다. 3% 의 설퍼가 유효성분으로 함유되어있고 그 외 윌로우박 추출물( BHA ) , 레티놀, 티트리오일등이 보입니다.  파우더를 바르면서 항균과 항염을 도모하고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여드름이 계속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준다는것이 컨셉입니다.  일단 여드름이 났을때, 아직 모공속에서 염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피부표면에 설퍼를 바른다고 항균효과가 난다고 보기는 좀 어렵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이 막 터졌다거나, 붉게 자극된 상태에서의 항염효과는 기대할 수 있겠구요. 특히 저의 경우 페수살롱에서 여드름을 짠 후 붉게부어오른 피부의 마지막 정돈단계에서 예전에는 슈라맥 블레미쉬 밤을 주로 사용하였으나 유분감있는 크림타입보다는 좀 더 라이트한 제품이 뭐가 없을까 ...하고 찾다가 발견한것이 이 제품입니다. 일단 여드름이 있는 피부에 필요이상의 유분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구요. 여드름 압출이후의 빨갛게 익은 피부의 커버면에서 볼때 블레미쉬밤처럼 강력한 붉은색 중화효과 (BB 크림특유의 칙칙한 회색빛이 그 역할을 하죠) 는 없습니다. 전 두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전용 브러시는 컨실러 브러시 같은 용도로 사용합니다. 딱 한두개의 "뾰루지" 를 커버할때,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좀 더 큰 블러셔 브러시로 얼굴전체를 커버...얼굴전체를 커버하는 경우는 오히려 일반 미네랄 파우더보다  커버력은 낮은 편이지만 여러번을 겹쳐발라도  피부에 자연스러운 베일효과를 주면서 메이크업으로 커버했다는 느낌보다는 투명하게, 그러나 피부톤은  "인간답게" 해줍니다. 컨실러 브러시를 이용할때는 좀 더 뾰루지부분에 꼭꼭 눌러주는 방법이므로 커버력이 상승하여 붉은기커버가 잘됩니다.    무엇보다도 피부표면에 어느정도의 유분기가 있을때 그대로 덧발라도 뭉침없이 골고루 균일하게 발려지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지와 뭉친 파우더만큼 여드름을 두드러지게 하는건 없으니까요 여드름을 안나게 해준다...까지는 말을 못하겠으나 막 성이 오른 여드름부위를 더 악화시키지 않으면서 적절하게 커버하는 목적으로 적합한 제품입니다. 가끔 페수살롱 오시는 분들가운데 여드름을 지나치게 BB 크림이나 파운데이션으로 커버한 분들보면 마음이 아파요 ㅠㅠ 향은 살짝 설퍼 특유의 꼬리꼬리한 향이 나는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