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베이스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세럼에 더 가깝습니다. 투명한 묽은 베이스에 금가루 같은 것이 들어 있는데, 피부에 바르면 금가루는 금방 사라집니다. 자차 바르고 난 뒤에 정말 콩알보다 적게 펌핑해서 피부에 바르고 나서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촉촉한 피부 표현이 됩니다. 더운 한여름에는 바른 것나 안 바른거나 별 차이를 못 느끼는데, 지금부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른 날과 안 바른 날 화장이 완전 다르게 느껴집니다. 티 존은 지성, 유존은 건성인 복합성 피부를 가진 저에게는 가을/겨울철의 필수 안 바른 날은 파운데이션이 좀 들뜬 느낌이라면 바른 날은 촉촉하게 파운데이션 제대로 발라졌다는 느낌입니다.
백화점 가격이 한 병(30ml)에 8만원 정도라고 하는데, 면세점에서 구입하면 6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해요. 면세점 가격으로 구입해도 좀 비싸다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한 병 사서 여름철을 제외하고 쓰면 거의 1년 정도 사용이 가능해서 비싸더라도 계속 재구매를 하게 되네요.
가격 때문에 별 반개 깍아서 4.5점의 점수를 주고 싶네요.
건조할 때는 꼭 필요한 제품
guest(파랑새) (2010-05-04 14:47:53)
순금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 겔랑의 베이스 제품 중 하나입니다. 백화점에 갔다가 한 번 테스트 해 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지난 가을에 벼룩에서 구입하고 나서 겨울 내내 잘 썼습니다. 베이스 제품이라고 하지만 그냥 에센스 같은 느낌의 수분 제품입니다. 수분젤 성분이라 피부 보정이나 이런 기능은 없는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썬크림 위에 한 쪽만 발 라 놓고 보니, 피부의 붉은기를 좀 없애주는 기능은 있더군요. 썬크림 위에 바르면 발랐는지 느낌 조차 없지만, 피부가 좀 촉촉해 졌다 싶은 느낌... 그런데 이거 바른 날과 바르지 않은 날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바른 날이 확실히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아주 잘 밀착이 되고, 화장도 좀 더 오래갑니다. 요즘같은 환절기나 건조할 때는 꼭 필요한 제품 같아서, 이번에 여행갈 때 면세점에서 구입했습니다. 면세점 가격이 5만원대 정도이고, 적은 양으로도 오래 쓸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격 때문에 별 한개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