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큼 막장은 아니네요 ^^

  빛   (2010-04-22 14:31:28)

연한 살구빛 크림입니다. 바를때도 살짝 뻑뻑하게 발리구요, 바른 즉시 매트하게 마무리 됩니다. 겨울에 쓰면 피부가 무척 땡길것 같습니다. 처음 파운데이션바르는 양으로 해서 발랐을때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적당한 매트함. 굉장한 세팅력,뽀샤시해지는 얼굴빛. 하지만 역시, 선크림바르는 것 처럼(?) 양을 많이 해서 하니까 하하하하하 얼굴이 창백해지네요. 몇번 두들기다가 그냥 냅두니, 처음 발랐을 때보다 백탁기가 많이 줄어들고 돌아다닐만 했습니다. 적어도 아벤느의 우유빛(?) 백탁처럼 하루종일 가지 않았어요. 이 정도면 따로 화장할 필요없이-잡티는 다 보이지만- 화사하게 연출될 것 같습니다...만!!! 인중부위와 턱 부위는 좀 뜹니다. 색도 푸르딩딩 해보이고요. 두텁게 화장 잘못한 느낌도 나구요. 이 부위만 조심해서 바른다면 이 선크림 한번 잘 써볼 의향 있습니다. 현재 색상이 없는 자차를 개발중에 있다고 합니다. 좀 기대가 되긴 합니다. 참, 저는 얼굴빛이 밝은 편입니다. 피부톤이 어두운 분들이 바르시면 제가 느낀 백탁보다 한 100배쯤은 더 심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어두우신 분들에게는 절대 비추입니다.

  성분면에선 좋을지 모르나 사용감은 꽝이네요..

  guest(youni)   (2011-09-26 15:07:05)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는 베리떼나 이니스프리 선크림을 애용하구요, 여름철에는 비오레 선크림을 쓰는 편입니다. 이제품은 베타하이드록시 애시드 토너를 사면서 호기심에 한번 사봤습니다. 무기자차라 더 안전하겠지 싶기도 했구요.. 성분면에선 좋을지 모르나 사용감은 꽝이네요.. 이런 선크림 정말 오랜만입니다. 한 15년 전에 처음 사용했던 선크림이 떠오르더군요 엄청난 백탁에 건조함, 거기에 끈끈함까지... 끈끈한데 건조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ㅎㅎㅎ 이 선크림 바르고 파운데이션 바르면 평소에 쏙쏙 흡수되던 파운데이션이 딱 달라붙어서 움직일 줄 모릅니다. 마치 얼굴에 풀을 바른 느낌??? 거기다 백탁은 얼마나 심한지.... 정말 손톱만큼 짜내서 펴바른다면 모를까 정량 다 바르면 희번떡한 얼굴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얼굴이 토인이어서 그런 것 절대로 아닙니다. 저 왠만한 파운데이션은 젤 밝은 거 써야하는 피부 가졌습니다. 선크림 바르고 난 제 얼굴을 보더니 동생이 괴기영화 찍냐고 하더군요 ㅜㅜ 도저히 잘 사용할 방법을 찾지 못해 며칠전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없어지지 않는 백탁

  guest(lavender00)   (2011-07-21 13:57:53)

다른거 사면서 샘플로 받아보았습니다. 친절하게도 제가 원하는 샘플 다 챙겨주셔서 좋네요ㅎㅎ 연한 베이지색에 무기자차 100% 선크림입니다. 무기자차 only는 그 무시무시한 백탁들 때문에 제대로 써본 적이 없는데 이것도 그럴까봐 조심조심 발라봤지요. 거울을 보니 두둥~ 회반죽에 베이지를 섞은 얼굴이! 아무리 두들기고 또 두들겨도 이 백탁은 저녁에 샤워를 할 때까지도 지속되었습니다....무서운 녀석ㄷㄷㄷ 색상만 빼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제가 끔찍이 싫어하는 선크림 특유의 늬끼한 냄새도 없고 적정량을 발라도 밀리지 않으며 모공이나 각질을 돋보이게 하지 않아요. 샥샥 발리지는 않지만 대충 펴발라도 착 달라붙고 표면은 적당하게 세팅됩니다. 보송보송하진 않네요. 요즘같은 계절에 지성인 저는 세안하고 아주 가벼운 로션 하나 바르고 그 위에 바른건데 딱히 시간이 감에 따라 조이거나 하는 건 모르겠습니다. 눈가도 편안하고요. 땀과 피지때문에 안경이 코에 닿는 부분은 약간 묻어나지만 닦아내면 감쪽같습니다. 무엇보다 피지 분비가 덜하네요! 근데...이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본품 구매의사는 없습니다. 웬만하면 사서 쓰겠는데 백탁이 너무 심각해요. 집에 있으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들 몽창 꺼내다 이것저것 실험해봤지만 무얼 발라도 어색한 얼굴빛은 덮어지질 않더군요. 예전에 최악의 백탁으로 손꼽은 모 피부과화장품 선크림 다음으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 피지 분비가 덜하다 싶더니 클렌징도 조금 어렵네요. 백탁따윈 신경 안 쓴다는 지성에게는 최고의 선크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ㅠ.ㅠ

  아무리 휴일에 잘 쓸자신 있다고 해도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guest(SOULisle)   (2010-03-31 10:34:55)

아래 아리솔 헬시스킨 리뷰를 쓰고 보니 썬크림에 대해 궁금하신 분도 있으신 것 같아서 씁니다. 근데 제가 워낙 썬크림에는 무지해서-_-; 이번에 아리솔 아하를 쟁겨둘 목적으로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해 보았습니다. 아하와 설퍼마스크에 대해서는 페수리뷰도 그렇고 검색질 조금만 하면 극찬이 좌르륵 쏟아지니까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지만 썬크림에 대한 정보는 제 부족한 검색실력으로는 딱 하나 나오더군요. 다행히 지름질을 안심시키는 칭찬이었어요.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해 아하와 설퍼마스크는 두 개씩 구매하고 썬크림은 하나만 샀지요. 역시 튜브에 들어 있구요. 용량은 50ml, 가격은 16,600원 제가 산 아리솔 제품중에 가장 비싸네요. 아래도 썼지만 저는 얼굴에 기름 도는게 너무 싫어서 아주아주 매트한 선스크린을 좋아합니다. 얼굴피부가 당겨서 찢어질것 같다고 소리를 지르고 싶어도, 10분마다 한 번씩 리치한 핸드크림을 손에 처발라도 저녁이 아닌 이상 아침에 얼굴에 유분감 충만한 로션이나 크림을 바르는 일은 없어요. 거의 파운데이션만 얼굴에 톡톡 찍어 발라 피부톤 보정만 한 뒤 화장끝인데다 하루종일 수정화장을 안하기 때문에 기름이 돌면서 파운데이션이 날아가고 그러면서 본 바탕에 있는 칙칙한 피부색이 드러나는게 너무 싫어요;; 기초와 선크림을 토닥거려 제대로 흡수시키고 파운데이션을 바르기엔 저는 너무 게으른데다 성질도 급하네요-_-; 아리솔 선크림도 역시나 아침에 하는 스피드화장에 후다닥 발라서 그런지 저는 매트한건 잘 못느꼈습니다. 바르기 전에 토너로 얼굴 한 번 닦아주고, 아하를 쓰기전까지 저녁때 쓰던 비타민씨 세럼을 바른 뒤 10분도 지나지 않아 얼굴에 척척 발랐어요. 비비크림마냥 색이 있어서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적량을 나눠바르지 않고 한번에 다 발랐지요. 밀크제형들 처럼 다 흡수되고 난 다음에 피부를 만져보면 버석하는 기분도 없고 미끈거리거나 끈적이지도 않아서 괜찮네 싶었어요. 그런데... 참고로 제 피부색은 올리브색을 띄는 살짝 어두운 노란색입니다. 피부결만 보면 그닥 나쁜 편은 아닌데 안색이 안좋고 아파보여요. 다크서클도 완전 심하구요. 유행했던 비비크림들은 다 제 얼굴에서 회색이 되어 버렸었지요. 이번에도 그런게 아닐까 걱정했지만 썬크림만 발랐을때의 얼굴색은 아무것도 안바른 상태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올리브색을 뺀 베이지색만 남는 정도로 되더라구요. 뭔가 한겹 뒤집어 쓴 듯하고 예쁜색은 아니지만 제가 둔해서 그런가 그냥저냥 봐줄만 했어요. 그러나 문제는! 이녀석을 바른 뒤 평소에 쓰던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톡톡 찍고 펴바르고 나니... 이건 뭥미... 얼굴이 형광노랑색-_-;;; 바빠서 지우지는 못하고 볼터치 톡톡 찍어바르고 '아몰라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출근 한 뒤 여섯시간 쯤 지나 거울을 꺼내 보니 얼굴색은 살짝 어두워지긴 했지만 텁텁하고 보기 않좋네요-_- 저는 사무실이 지하에 있고 한 번 출근하면 해질 때까지 밖으로 나가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선스크린을 덧바르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덧바르시는 분들은 이거 사용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얼굴색 밝으신 분들도 피하시는게 좋을 듯-_-a 전 휴일에는 얼굴에 파운데이션 안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겁없는 30대라 휴일에는 잘 발라줄 자신있지만 회사에는 절대 안바르고 다닐꺼에요; 그나마 파운데이션이라도 바르는 목적이 안바르고 가면 '어디 아프냐, 어제 술마셨냐' 소리를 끊임없이 듣는게 귀찮아서 인데... 투명하게 피부톤 정리해주는 파운데이션을 발견해서 만족하며 잘 쓰고 있는데 선크림때문에 파운데이션을 바꾸고 싶지는 않군요. 하긴 그 위엔 뭘 발라도 텁텁하고 답답해 보이긴 할 것 같네요. 아무리 휴일에 잘 쓸자신 있다고 해도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 그나저나 아리솔에서 비타민씨 세럼 하나 내놨으면 좋겠어요;; 추가 내용 : 오늘 청소하다 갑자기 스키니진이 너무 사고 싶어서 청소하다 말고 이거 하나 딸랑 바르고 홍대 유니클로 갔다 왔는데요.. 바지사고 수선 맡겨놓고 새도 구경하러 왓슨즈갔다가 거울에 비친 제 얼굴 보고 기함했어요; 좀비같다고 할까-_-;;  목하고 색도 완전 다르고 기분나쁘게 동동 뜬 얼굴ㅜㅜ 아무래도 외출용으론 못쓸거 같아요-_-; 집에서나 퍽퍽 바를렵니다;

lavender00님 댓글

상세한 후기 잘 봤습니다. 저도 선크림을 슬슬 갈아타고 싶었는데 색상이 에라라니... 그냥 흰색으로도 내주면 안될려나요 ㅠㅠ 매트한 선크림 좋아합니다! 지금 쓰는 오르비스 선스크린 라이트가 마음에 들긴 하는데 너무 적은 용량대비 가격이 부담스럽거든요 ;ㅅ;

SOULisle님 댓글

그러게요ㅜㅜ 저는 목색과 얼굴색이 많이 차이나서 보통의 백탁은 있어도 무시가 되거든요. 근데 이건 탁해지는 쪽이라 너무 아쉬워요 ㅜㅜ

sleeperz님 댓글

매트한 썬제품 좋아하신다니 후기 잘 읽고 추천하나 하고 갑니다. 헤라 에어라이트 썬크림! 데일리가 아니라 에어라이트요! 이거 작년에 나와서 전 아는분이 후하게 퍼주고 가신 샘플지로 몇달 잘 썼는데 올해 본품살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매트합니다. 막 얼굴이 조여오는 기분나쁜 매트함은 아니고 화장이 좀 더 오래 지속되는 매트함이요. 단점은 좀 허옇게 되는 백탁이 있다는것! 그렇지만 뭐 밀가루 뒤집어 쓴것 마냥 허옇게 되진 않으니 괜찮은 편인거 같아요.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그나저나 저도 아리솔 썬제품 매트하다고 다들 좋다하셔서 항상 위시 리스트 상위에 올려놨는데 좀 더 생각해 봐야겠네요.

SOULisle님 댓글

팔랑팔랑- 샘플지 구해봐야겠어요. 아리솔 테스트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1회분씩 덜어드리고 싶은데~ 전 이제 이걸 잘 써볼려는 의욕이 사라져서;; 근데 제가 게을러서 걱정이에요. 알콜로 통 소독하고 넣고- 포장하고 보내고;; 으아; 일단 여행다녀와서 다음 주 쯤 시도 한 번 해볼까요

  백탁이 상당합니다

  guest(yiso444)   (2010-03-31 10:32:49)

그동안 미샤의 에센스 인 선 선크림을 잘 사용하다가 아리솔 제품이 좋다길래 아하와 설퍼마스크, 리포좀 크림, 그리고 이 선크림을 구입했습니다. 아하와 설퍼마스크는 예전부터 잘 써왔던 제품이라 이 선크림에 거는 기대가 상당했는데요.. 결론은.. 조금 실망이예요 ㅠㅠ 일단 100% 무기자차인 만큼 백탁이 상당합니다. 그 백탁을 가리려고 베이지 색을 넣었네요. 근데 이 색이 맨얼굴에선 나름 괜찮은데 그 위에 화장을 하면 얼굴색이 이상해집니다. 뭔가 얼굴이 회반죽을 뒤집어 쓴것마냥 탁해지고 파데가 주는 광택은 싹 날아가버려요. 게다가 파데가 막 밀립니다.. 블러셔를 하지 않으면 환자로 보일만큼 안색이 괴상! 해져서 집에 있는 날만 발라야겠어요. 자차를 조금만 바르시는 분들은 이게 어느정도 매티파잉과 메베 기능이 되어서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정량 사용자들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또 하나의 불만은 의외로 클렌징이 힘들더군요;; 제가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는 편은 아닌지라 매일 비오레 블레미시 파이팅 클렌저로 단독 세안만 하는데요(아시다시피 이 클렌저가 세정력이 상당한 편이지요), 아리솔 자차를 쓰고 세안을 하면 얼굴이 뭔가 거칠; 한것이 아.. 다 안 지워졌구나. 라는 느낌과 함께 화장솜에 누렇게 잔여물이 묻어나요. 워터프루프라고 명시가 안돼있길래 방심한거죠. 굉장히 매트한 편이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어요. 굳이 오일로 지워야 하는 자차는 필요없기에.. 아리솔 제품이지만 별은 박하게 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