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한 보습제

  winnie   (2009-11-24 11:18:15)

2017 UPDATE: 눅스의 수분크림라인이 계속 이름을 바꿔가고 있네요;; 제가 처음 리뷰를 했던 2009 년엔 이름이 "모이스처라이징 리밸런싱 에멀전" 이었는데..그 후 "24H 에너자이징" 으로 바뀌더니 현재는 24H 수딩 앤 모이스처처라이징 에멀전으로 되어있습니다.  트렌드에 바꿔 조금씩 수정을 하는듯 하네요. 성분들도 계속 조금씩 수정이 되고 있습니다. 에너자이징일땐 좀 더 실리콘이 많이 들어간, 즉 자리도 앞자리를 차지하고 시클로메치콘, 디메치콘등이 줄줄이 나왔는데 수딩으로 바뀐 지금은 좀 더 뒷자리로 밀려난 디메치콘만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사용감은 거의 비슷비슷한 산뜻촉촉한 로션타입이구요.  "리밸런싱" 이라고 딱히 발란싱 맞춰주는 것이 없었고 "에너자이징"이라고 특별히 피부강화하는 것이 없었든 "수딩" 이름붙었다고 크게 진정을 해주는 성분들은 없습니다...그렇다고 민감성을 고려해서 "무향" 제품도 아니구요. 오히려 예전 버전보다 "향료" 는 더 앞으로 나와있구요. 저~~~ 끝에 알란토인 보이지만 예전이름을 가지고 있을때도 있었던 성분입니다.  --------------------------------------------- 2009년 리뷰 역시나 식물향이 물씬 풍겨나는 중복합성용 수분크림입니다. 눅스에서는 보습라인 (크렘프레쉬) 이 딱 두종류만 나옵니다. dry and very dry 와 combination 용이죠.  수분세럼이나 로션, 젤크림류가 나오지 않으므로 중지성피부의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습니다. 이 제품은 복합성피부용으로 나와있기때문에 말 그대로 "리 발란싱" 즉 피부에 보습기능을 주면서 매티파잉, 모공수축까지 해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다소 무리스럽기는 하죠.  일단 보습크림답게 가벼운 사용감의 오일들이 함유가 되니까 매티파잉, 모공수축과는 다소 멀어집니다. 하지만 발림성은 피부표면에 번들거림을 전혀 남기지는 않고 바로 쏙 스며들고 "수분크림" 의 느낌보다는 중지성 매티파잉 크림처럼 살짝은 뻑뻑한듯 피부에 퍼지면서 흡수됩니다. (이산화 티탄성분이 약간 들어있습니다)  적극적인 매티파잉은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피부가 번들거리는 것을 크림이 일조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피지조절과 보습의 어중간한 부분에서 양쪽을 다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는 좀 더 보습력에 촛점을 둔 제품이므로 매트한 마무리감에 촉촉히 스며드는 크림을 찾으시면 적당한 제품입니다. 식물성 AHA 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아마 말릭애씨드(사과추출 AHA) 를 말한듯 합니다. 하지만 화장품에서 AHA 라고 하면 글리콜릭, 젖산 이후로는 거의 각질제거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고 또 굉장히 소량들어있어서 AHA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무리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