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같이 먹는 파운데이션

  guest(crumb)   (2009-08-24 15:47:54)

와우, 뭐 이런 잘 만든 제품이 다 있는지 모르겠군요. 뭐 하나 빠지는 데가 없어요. 우선 제 생각보다는 많이 묽은 제품입니다. 도톰하지 않을까 했는데 주루룩 흐르는 리퀴드예요. 그렇다고 해서 커버력이 떨어지는 건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커버력은 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울긋불긋한 여드름 자국도 상당부분 가려지고, 요철 커버도 평균 이상입니다. 대신 커버력이 좋은 만큼 요즘 말하는 물광이니 하는 피부표현과는 거리가 멉니다. 시어한 느낌도 없고 바르고 나면 금세 매트하게 세팅이 되네요.(바르는 동안 손자국이 남는다거나 할 정도는 아닙니다. 슥슥 쉽게 펴바를 수 있어요.) 매트 피니쉬라는 제품명에 걸맞는 마무리예요. 얼굴에 착 붙습니다. 컬러는 베이지내추럴로 구입했는데 제 피부색과 정확히 일치하네요. 톤업은 전혀 없이 차분한 얼굴을 만들어줍니다. 하얀 피부에 대한 희구가 전혀 없는 저로서는 마음에 쏙 드는 컬러입니다. 단점은 생각외로 묻어남이 조금 있다는 것인데, 오후 쯤 티슈로 개기름을 한 번 눌러줄 요량으로 얼굴을 티슈 위로 가볍게 눌렀는데 티슈에 진하게 파운데이션 색이 묻어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많이 발랐다거나 개기름으로 화장이 무너져 내린 시점이었다거나 티슈를 얼굴에 문질러 대지도 않았는데 그랬습니다. 오히려 화장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말짱하게 유지되고 있었는데 묻어나기만 진하게 묻어나네요. 그럴 일은 별로 없겠지만 밝은 색 옷을 입고 얼굴을 스치거나 했을 때 적잖은 짜증이 유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없는것보다야 낫지만 SPF15 PA+라는 자외선 차단지수는 조금 어설프네요. 그래서 별 반개 뺍니다. 이런 사소한 단점들을 제외하고는 아주 아주 훌륭한 제품입니다.

  중성~지성 피부를 가지신분들이 사용하기 좋은 파운데이션

  guest(hyuneoo)   (2009-06-18 11:53:42)

02번으로 구입했습니다. 진주펄이 들어있고 화이트닝 기능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익스트림보다 좀 더 비쌉니다... 일단 질감은 리퀴드랑 크림의 중간정도라고 할까요??? 익스트림처럼 질질 흐르진 않습니다 커버력은 익스트림보단 좋은거 같아요 양조절하기도 익스트림보다 수월하구요 소량만 바르면 진짜 완벽한 도자기피부가 됍니다 커버력은 좋은편입니다. 전 손으로 발랐구요 이거 바른 날 피부가 진짜 너무나 좋아보였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바르고 나면 매트하게 마무리 돼지만, 익스트림처럼 피부가 당기는듯한 매트한 느낌은 아니구 적당히 매트해집니다 지성피부인 저에게도 12시간이 지나도록 화장이 유지되는 놀라운 지속력을 보였구요 가격이 문제이긴 하지만........ 중성~지성 피부를 가지신분들이 사용하기 좋은 파운데이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