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발림성!

  guest(idha000)   (2012-01-21 21:38:18)

색조/아이메이크업

예전에 함 큰맘먹고 비싼 마스카라는 뭐가 다를까 싶어서 사 본 제품입니다. 10ml에 달하는 용량을 가졋는데 개미눈물만큼 들어서 가격만 비싸게 받는게 아니라 양도 넉넉한것 같아서 만족스러웟어요. 브러쉬는 고무재질이고 일자로 열을 마춰서 촘촘하게 난 브러쉬모가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마스카라를 바를때 처럼 지그재그로 바르는 것이 아니고 일직선으로 속눈섭을 올려주듯이 발라야만 깔끔하고 예쁘게 발립니다. 저는 속눈섭이 밑으로 향했고 그다지 길지 않으며 숯도 많지는 않는데 보통 컬링과 볼륨기능이 좋은 마스카라를 선호합니다. 길지 않아도 풍성하게 보이는것이 더 좋거든요 이제품은 롱래쉬 기능은 별로고 컬링과 볼륨기능이 좋습니다. 속눈섭이 어느정도 풍성하게 되면서도 뭉치거나 파리다리 되는 현상없이 깔끔하게 발리는 편입니다. 저처럼 직모이신 분들은 뷰러가 필수죠! 뷰러와 함께 사용하믄 컬링도 뭔가 곡선이 아름답게? 처리되는것 같아 맘에 들었습니다. 단점은 일단 브러쉬 사이즈가 뚱뚱해서 구석구석 깐깐히 바르기가 좀 힘이 들구요 잘못하면 눈 주위에 다 묻습니다. 그리고 번짐현상이 조금 있습니다. 마지막에 투명 마스카라로 마무리해주면 조금 덜 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번짐은 어쩔수 없네요... 저렴한 로레알 계열 마스카라중에는 번짐이 아예 없는 제품도 있든데.. 이제품은 그에 못 미치는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인형같은 참한 속눈썹을 만들어 주는제품인거 같아 몆몆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레 썻던것 같습니다.

  가격에 비해 평범한 성능.

  guest(datura)   (2009-05-11 17:02:02)

한채영의 고혹적인 눈매를 만들어 준다고 선전한 제품이죠. 솔 모양은 고무솔에, 타 제품보다 길쭉하고 사선형의 촘촘한 결로 '한올한올 액을 입혀주는/볼류머라이징 효과'를 기대하게끔 해요. 일단 발림성은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기대했던 완벽하게 한올한올 덧입혀주는 효과는 아니지만, 대체로 눈 앞머리부터 눈꼬리쪽 속눈썹까지 (좀 신경을 쓴다면) 잘 발리는 편이예요. 그런데 솔 자체가 길기 때문에, 마스카라질이 서툰 분에게는 다루기 약간 어렵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리고 이왕 길게 만들 것이라면 솔 자체가 좀 더 (도깨비방망이 모양으로) 두꺼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대만큼 볼류머라이징 기능은 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깔끔하게 발리는 편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미샤의 4d 처럼 오로지 깔끔..은 아니고, 어느 정도의 볼륨 기능은 있는데, 아주 뛰어나게 속눈썹이 검어지지도 않고요. 액상 자체도 보통 정도의 검은색입니다. 생각보다 눈매가 또렷해지지 않아요. 가장 큰 단점은 컬링력이 거의 전무에 가깝다는 겁니다. 전 마스카라질을 할 때면 속눈썹을 '바짝!' 올리는 편인데, 이건 오로지 뷰러의 힘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솔 자체의 컬링력은 불만족스러웠어요. 뷰러 없이는 절대 둥그렇게 올라가지 않을 듯. 번짐은 크지 않았어요. 픽서를 사용하고/속눈썹을 바짝 올리는 걸 감안하면, 하루 종일 수정화장 없이 밤에 귀가해서 보면 눈꼬리와 앞머리에 약간 묻어있는 정도라 아주 안 번진다고 할 수는 없고요. 결론적으로 좀 어정쩡한 마스카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마스카라를 선택할 때 볼륨(좀 부자연스럽더라도)/아니면 확실한 컬링(좀 '파리 다리'가 되더라도), 이도저도 아니면 안 번지고 깔끔한 것 등 뭔가 하나의 확실한 특장점을 기준으로 고르는데, 이 제품은 저 셋 중 어느 카테고리에도 완벽히 들어맞지 않아요. 요즘에는 저가 브랜드에서도 저런 장점 중 최소한 하나는 보유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이 많죠. 해서 저에게는 그다지 매력은 없었던 제품이네요.

   속눈썹 한올한올, 꼼꼼하게 바를 수 있어요

  guest(태식이)   (2009-01-08 15:32:03)

오랜만에 써보는 디올의 마스카라입니다. 그동안 일본 드럭스토어 제품을 이것저것 써보느라... 사진에는 잘 안 나온거 같은데, 마스카라 솔이 아주 촘촘하고 풍성합니다. 촘촘한 한 줄이 나선형으로 열 줄 정도 있구요.(??????) 아무튼 이 마스카라 솔 덕분에 속눈썹 한올한올, 꼼꼼하게 바를 수 있어요. 여러번 발라도 뭉치거나 하지 않구요. 건조도 빠른 편이고. 여기에 컬링효과까지 우수했다면 정말 최고의 마스카라였을텐데 아쉽게도 뷰러나 속눈썹고데기를 동원해도 그리 오랜시간 지속되지를 않네요. 전에 써본 디올의 마스카라와 달리 번짐도 거의 없고, 가루가 되어 떨어지지도 않고, 세안도 용이합니다. 뭉치지 않고 너무 깔끔하게 발려서 마스카라를 안한듯하면서도 한올한올 은은하게 속눈썹을 살려주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마스카라입니다. 후기 쓰다보니 별 점수 자꾸 더 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