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바로 얼마전 언급한..아모레 VS 시세이도 대결에서 려 샴푸와 함께 아모레 승을 이룩한 제품의 후기입니다.
이 아이오페 VS 마끼아쥬 단독 대결로 둘중에 이게 더 낫더라..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이 제품의 타겟층과 (30대 VS 20대) 용도 (주름스무딩 VS 피부톤) 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하지만 각각의 제품이 내세우는 주장을 얼마나 결과적으로 잘 이끌었냐..라는 면에서 볼때 아이오페쪽이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자외선 차단부터...SPF 12 에 PA++ 에 점수를 줄것이냐..SPF 22 임에도 불구하고 PA+ 인 제품에 점수를 줄것이냐...둘 다 자외선 차단제의 최소기준치 (SPF 15 / PA++ 이상) 에는 못미치고 또 메이크업으로 자외선 차단을 하려는 시도자체가 무의미하므로 무승부입니다.
이 제품은 30대 이후에 나타나는 피부결에 촛점을 맞추었죠..피주가 거칠거칠하고 화장을 하면 더욱 더 두드러지는 주름선 (갈라짐) 으로 나이가 어느정도 들면 화장을 해도, 안해도 더 나이가 들어보이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제품은 그러한 딜레마를 해소한다고 나선것이구요.
제가 사용한 컬러는 13호 라이트 베이지입니다. 당연히 밝을줄 알았는데..어라? 딱 중간톤입니다. 하긴 아모레 30호대는 완전 벽돌인걸 감안하면 -_-a;;;
질감은 리퀴드 파운데이션들 가운데 시세이도처럼 묽지도, 고세처럼 도톰하지도 않는 중간정도입니다. 타겟 나이대를 생각하면 좀 더 도톰하게 가도 좋을듯 해구요, 메이크업을 끝내면 코옆의 8자나 입옆의 약간 늘어진 살들이 살짝 매꾸어진듯 라인이 희미해져보입니다. 최근 피부상태가 꽤 나빠 시세이도를 사용할때에는 각질이 우수수 드러나 보였는데 아이오페제품은 좀 더 맛간 피부상태를 정상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뛰어나구요.
보습력면에서도 피부가 편안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지워지는 느낌으로 지속력면에서도 마음에 듭니다.
제가 30대후반을 치닿는 나이다보니 -_ㅠ..아무래도 아이오페쪽이 좀 더 적합하다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나 같은 20대부터 타겟으로 잡은 에스프리크 vs 시세이도 에서도 시세이도는 완패였다죠;; 즉 마끼아쥬는 젊고 건강하고 피부에 별다른 결점이 없는 여성에게는 적합하지만 없는 윤기를 높인다거나 피부상태를 카모플라쥬해주는 효과는 적은반면 아이오페는 좀 더 파운데이션에 의지하게 되는 나이대의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커버력 좋으면서 피부도 편해요.
guest(datura) (2011-10-08 16:21:18)
사실 이 제품은 구입한 다른 제품(아르마니 크림파데)이 색상이 좀 밝은 듯해 섞어 쓰려는 생각으로 엄마의 화장대에서 가져 왔는데요. 고루고루 기능 좋은 괜찮은 파운데이션 같아요.
제가 쓰는 호수는 23호고, 아랫분이 쓰셨듯 단독 사용하기엔 무리예요 완전 황토빛... 엄마가 많이 그을리신 편인데, 밝아지는 것 없이 엄마 피부처럼 자연스럽더군요. 저도 한번 전체적으로 발라봤을 때 색상은 안맞지만 중상 정도 커버력이면서, 피부에도 잘 밀착되고 그러면서도 피부가 조이는 듯하거나 갑갑한 느낌이 없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기름이 도는 건 좀 있는데(아모레퍼시픽 계열 파데들이 라네즈를 필두로 유분기가 좀 강한 듯...) 리퀴드 파데치고 약간은 되직해 그런지, 색상 말고 다른 건 다 괜찮았어요.
이 제품이 노란기가 강하기 때문에, 시멘트빛(?)이나 상앗빛을 띄는 비비크림이나 타 파운데이션과 섞어 바르는데요. 이러면 동양인 피부에 바르기 괜찮을 적당한 색상이 나오더군요. 아르마니 크림파데가 실리콘 느낌이 강하게 때로 잘 펴발라지지 않을 정도로 뻑뻑한 편인데, 이 제품을 섞으니 딱 바르기 좋고 밀착도 잘 되더군요. 연한 주근깨 정도는 커버도 되고요. 지금 쓰는 제품 다 사용하고 나면 13호나 21호로 구입해 볼 생각입니다.
쓰기 편하고 피부톤 보정력이 탁월해요.
guest(kisoon75) (2009-10-20 10:41:10)
가을이되면 여름동안 신나게 쓰던 트윈을 던져버리고 파운데이션을 준비합니다. 환절기가 되면서 급격하게 피부가 건조해져서 더 이상 트윈을 이용한 편한 화장은 못하거든요.. 커버력이 좀 있으면서도, 피부 건조를 유발하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설화수류의 완전 중년 브랜드는 못쓰겠더라구요. 아이오페 정도면 어떨까 후기를 찾다보니 마침 페수의 위니님 및 다른 분의 후기도 좋고 해서 구매했는데.. ㅎㅎ 잘 산것 같아요.
가격은 30밀리에 2만원대 중반대 가격으로 외산 제품이 비해 확실히 저렴하네요. 색상은 13호 라이트베이지를 사용하였는데, 소위 국산 21호보다 살짝 밝은 제 피부톤에서 크게 이질감없이 잘 맞습니다. 병입된 상태에서 보면 꽤 진한 색상인데 피부위에 바르니 옐로베이스의 차분한 색감.. 홍조가 있는 제 피부를 깨끗하게 정리해 줍니다. 소량 발라주고 군데 군데 결점에만 덧발라주면 그리 풀 메이크업이란 느낌없이 가벼운 화장을 할 수 있어요. 발림성은 정말 정말 좋아요. 그냥 로션 바르듯 슥슥 발라도 퍼짐성도 좋고 밀착력도 뛰어납니다. 바르자마자 너무 빠르게 마른다거나 손자국이 많이 남는다던가 이런거 없이 특별한 테크닉없이도 쉽게 펴바를수 있어서 무척 좋으네요. 화장후 한참이 지나도 특별히 다크닝도 없고, 또 건조함을 유발하지도 않고요. 이래 저래 피부도 건조하고 군데 군데 각질도 있고 한데 티나지 않게 잘 가려줍니다.
특별히 물광 느낌이 난다던지 화사하게 보여준다던지 이런건 없는데, 건조하지도 않은 것이 보송,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피부를 갑갑하게 하지도 않으면서, 피부톤을 균일하게 정리해주는데 아주 탁월합니다. 무난하게 만만하게 편안하게 쓰기에 참 좋은 파운데이션입니다.
** 후기 올리고나서 새로운 장점을 발견해서 덧붙이자면.. 오후에 특별한 처리없이 덧바르기도 상당히 수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점심에 짬을 내어 간단하게 운동을 하고나니 메이크업을 수정을 해야해서 볼 부분만 살짝 발라보았는데 뭉치지도 들뜨지도 않고 기존의 메이크업과 잘 융합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래 저래 참 좋은 제품이네요.
보송하게 발라집니다
guest(lazybird) (2009-09-28 14:06:40)
에이지 어쩌구를 사려다가 테스트 한 번 해 보고 정신을 잃어 구매한 제품입니다. 손등에 테스트를 했는데 손등 자잘한 주름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왼손과 오른 손이 전혀 다른 사람 손처럼 보이는 현상이....@.@ 지성 피부고, 미간과 코를 중심으로 지루성 각질이 있습니다. 화장을 하면 지속력도 문제지만 찬바람 나고부터는 각질이 더 큰 문제였어요. 그리고 커다란 모공은 사철 골칫거리죠. 손등의 주름을 한 번에 화악 가려 준 것처럼 볼의 모공도 제법 잘 가려주더군요. 물론 백퍼센트 이런 건 아니고. 21호 샀는데 색이 좀 어두워요. 21호 사고 어둡다고 느낀 것도 오랜 만이네요. 23호로 테스트했다가 어찌나 놀랐던지. 완전 황토색입니다. 중간보다 흰 편이시라면 13호가 적합하실 듯합니다. 그렇게 많이 밝지 않았거든요. 주륵 흐르는 정도는 아니고 로션과 크림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입니다. 예상 외로 (아줌마 브랜드라 기름기 예상) 보송하게 발라집니다. 저는 코하고 이마만 파우더로 눌러 줬는데 얼굴 윤곽을 확 날리고 윤기가 사라지는 점은 있지만 화장해 놓은 상태는 제법 깔끔하네요. 각질 안 일어나고 모공을 원샷으로 가려주는 것만으로도 꽤 만족합니다.
이 놈도 역시 성공! 맥 페이스 앤 바디랑 번갈아가면서 쓰려구요. 이 넘은 너무 풀메이크업 느낌이 나서 매일 화장하긴 좀 그래요. 올리브영에서 삼만 원 정도 주고 사는 바보짓을 했는데, 좀 아깝긴 하네요. 삼십밀리 들어간 병이 지나치게 큰 것도 감점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