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자외선 차단제

  winnie   (2008-03-15 10:50:32)

엘리자베스아덴이 프리베이지말고는 다 제쳐두기로 했나봅니다. -_-a;; 암튼 얼마전 잡지사로부터 자외선 차단제 평가를 위해 한뭉큼의 자외선 차단제를 받았죠. 다른 제품은 다들 정품이었는데 아덴은 물약통에 넣어보내져왔네요 -_- 어떤 제품인지 알지못해 아덴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미국사이트엔 아예 없더군요) 딱 하나 이 제품이 있네요. (만약 아직 홈페이지에도 안올라온 신제품이면 확인후 제품정보 수정하겠습니다) 최근 2~3년간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감과 피부표현면에서 무척 많은 진보를 하였습니다. 무기자차성분의 미립자화로 더이상 "메베효과" 가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구요 ^^ 사용감도 한결 산뜻해졌죠. 이 제품은 최근 출시된 제품들과 비교하여 바를때의 유분감과 번들거림/백탁이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유분감과 백탁은 무기자차성분이 많이들어있을때 나타나는데 그만큼 순하면 다행이겠으나...며칠간 거의 10종의 자외선 차단제를 테스트했는데..오직 이 제품에 얼굴화끈거림과 눈시림이 줄줄 나타났습니다. ㅠ_ㅠ (이 제품정보를 찾기위해 제품명으로 검색을 하니 젤 먼저 눈에 띄는게 얼굴자극으로 인한 아덴 홈페이지 상담글이더군요;;) 뭐 피부자극이야 개인적인 안맞음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는다고 말하긴 힘들겠지만요.. "워터레지스턴트" 라는 표시가 어느정도의 유분감에 수긍을 하게 만듭니다. 요즘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느끼시겠지만 이렇게 오렌지빛 팩키지를 하고 있는 제품들이 매우 드물죠..거의 화이트닝 라인에 숨어들어가있거나..하고... 또한 사용감이 좋은만큼 땀/피지/물에는 매우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문제는 워터레지스턴트가 필요한 계절에 사용하긴 다소 무거운 질감으로 선뜻 손이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제품은 5년전에 보던 구형자외선 차단제의 미덕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림 초반에 나타나는 심한 백탁은 곧 사라지고 피부표현도 보송~보들하게 마무리 되는 업그레이드되는 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굴은 여전히 번들~번들) 가격은 신세계몰에서 1:1 로 2만원이란 파격적(?) 인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