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즈음인가...티켓몬스터에서 꽃등심이 15000 원인데 7500 원에 판다는...너무 싼 가격에 낼름 2장을 샀고...
신촌에 갈일이 없어 계속 가지고 있다가 3주전쯤 티몬에서 또 앵콜로 1인분씩을 팔아...언제나 고기집에 가면 2인분에 좀 모잘라 쩝쩝거리던 마군이 생각나.또 한장사고..총 3인분을 구입
마군은 "그렇게 싼거면 4장은 샀어야지~^o^" 라고...
간만에 신촌에 간김에 갔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어? 여기 맞나? 잘못찾은거 아닌가 ? 하고 망설였다.
입구엔 4900원 삼겹살;; 뭐 이런게 씌여져있는 대학가 초저가 삼겹살집이었던 것이다.
2인분을 시킴...
그때까진 아직 기분이 좋은 상태라..볶음밥 2인분에 4000 원..이런 푯말을 보고..밥도 볶아먹어야지 ^o^...하던..마군...
그런데 고기가 들어오는데....
아무리 보아도 꽃등심은 커녕...하급등심도 될수 없는..정체불명의 고기가...
마블링이라 할 수 없는 비계들이 덕지 덕지...뭉쳐져있고...
고기를 씹으니..질기긴 엄청 질겨 마군은 계속 씹다 뱉고...
비계부분은 무슨 오돌뼈처럼 딱딱해 나 역시 뱉어버리고...이러기를...계속 반복..
마군은 킬킬 웃고...나는 계속 미안...우엥.....ㅠㅠ
2인분을 억지로 먹고..."근데 1인분 더 남았는데 우짜지? ㅠㅠ.."
결국 1인분을 더 시켰지만...1/3 도 못먹고 나옴...
원래 뱃속에서 파티션이 안되어있어 밥먹을때 배부르게 잔뜩먹고 디저트는 안먹는 마군이...먼저..숟가락을 놓으며.."어디가 입을 헹궈야겠다..디저트 먹으러가자" 라고 할정도...
아무튼 오늘 티켓 몬스터의 그 고깃집 페이지로 들어가니 40 여개의 후기가 거의다
쓰레기 고기...내 인생 이런고기는 처음 등등 난리가 아니었다..
그것도 5~6월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모양인데 또 7월에 앵콜을 한것...
정말..미스테리인 고기...이게 무슨 고기일까...????
절대 구이용 고기는 아니었고..국거리용 고기종류같았다...그것도 가장 최하급.....(다음날 베트남쌀국수를 먹고 마군이..여기 고기가 어제 그 고기같네..라고 할정도)
그런데 이걸 꽃등심이란 이름을 붙여 15000 원을 붙어놓다니;;;;
티몬의 후기를 보니..이 등심에 참기름칠을 해서 굽더라고;;;그런데도 최악의 맛;;
이로서..원래 신촌을 좋아하지 않던 마군이...더더욱 "신촌에서 고기는 NO!!" 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