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끝에 도착한 볼로냐..가 아니라 PARMA..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루프 참관차 여기까지 왔지만 그 행사로 인해서 볼로냐의 호텔들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솓아 할 수 없이 기차로 약 40분 정도 걸리는 파마에 호텔을 잡았다.
파마에 도착하고 나서도 기차역에서 또 택시를 타고 들어가야했던 호텔.. 호텔의 앞마당에는 토끼가 뛰어놀고 있었다...아..시골이었다. -_ㅠ
그런데 줄줄이 주차된 자동차는 모두 BMW 에 아우디..이 동네에선 흔한찬가? -_- 하긴 오는길에 탄 택시도 뚜껑이 완전 유리로 된 벤츠였다.
도착하니 아침7시가 조금 넘었다.
무료로 아침을 주는 곳이라 일단 잠자는건 놓쳤지만 밥까지 놓칠 수 없어서 먹기로 했다.
DO NOT DISTURB 사인이 귀여워서 찰칵
참으로 오래간만에 보는 고풍스러운 방열쇠라서 다시 찰칵
서양식 비데를 처음으로 봤다. 뭐 물론 영화에선 많이 봤지만..어떻게 사용하는건가 궁금해서 네이버검색까지 했다..
답변중 "과일만 담그지 않으면 OK" 란 게 있었다..ㅋㅋ
아아..그런거군..그런데 도저히 사용할 맘은 들지 않았다..
사실 엉덩이 집어넣는건 욕조나 비데나 마찬가지일텐데..왠지...남이 엉덩이 담았던데 내 엉덩이를 담근다는건 좀..거시기했다.